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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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역사는 미화시키거나 숨길 일이 아니다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71년 전 일어난 제주4.3을 기억하며 평화를 되새기는 제주4.3 추모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강론에서 프란치스코회 김종화 알로이시오 신부는 제주4.3이 일어난 배경과 과정을 되짚으며 “우리나라 근현대사는 수많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지만 학살의 주범들은 기득권 세력이 되어 진실을 가리고 이념 논쟁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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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4370+1 봄이 왐수다’
4.3항쟁 71주년을 맞는 오는 3일부터, 4.3의 정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서울 광화문중앙광장에서 열린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지난해 70주기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메시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들이 제주4.3에 대해 편안하게 이해하고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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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지지 않는 다섯 해의 기억, 전국서 추모 물결
올해로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는다. 최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참사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폐쇄회로 CCTV를 해군과 해경이 편집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맞이한 참사 5주기는 전국 각지에서 기억과 추모 물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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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종교 예식에 참석할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다종교 사회에서 살아가는 천주교 신자들이 이웃종교와 대화하며 공존하도록 돕기 위한 『한국 천주교와 이웃 종교』문답집이 나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위원장 김희중 대주교)가 펴낸 이 책은 천주교 신자들이 한국 사회 종교 문화를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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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처럼,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효창공원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년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체험할 수 있는 VR 부스부터, 안중근 의사에게 보내는 감사인사를 적을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되었고 안중근 평화 작은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함께 열렸다. “일본의 진실된 사과, 청산되지 못한 친일 잔재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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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 설치 위한 서명운동 시작
정부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는 국민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청와대의 결단으로 검찰이 세월호 참사 수사에 나설 때까지 서명을 계속할 것이며,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는 오는 4월 16일에 1차로 청와대에 서명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배가 어떤 이유로 급변침과 침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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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종교교류, 한국 교회가 ‘다리 교회’ 역할 해야
20일 ‘남북 종교교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회 한·중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가톨릭신문사와 홍콩교구 성신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기조강연에서 “홍콩 교회가 추진하는 ‘다리 교회’ 체험을 참고삼아 우리도 주로 해외 교포사회와 연동하여 북한 교회와의 보다 적극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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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인식조사, 40개국 성인 48% ‘남성에게 더 우호적’
한국갤럽은 지난 3월 8일 111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실시한 ‘성평등에 대한 인식’ 40개국 갤럽 회원사 공동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을 포함한 40개국 성인 48%는 사회 분위기가 남성에게 더 우호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남녀가 동등하다는 의견은 27%, 여성에게 더 우호적이라는 의견은 17%에 그쳤다.한국조사 결과 40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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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주교구, ‘우리 겨레 십자가의 길’ 펴내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서부터 2016년 촛불혁명에 이르는 역사적 사실들을 되짚으며 『3.1운동 100주년 기념 우리 겨레 십자가의 길』을 발표했다. 이 책은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서부터 대한독립만세운동, 4.3, 민중항쟁, 2016년 촛불혁명 등을 각 처마다 다루며, 사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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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가 어느 때보다 더 그리운 날”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하고 평화인권활동가로 살다 가신 김복동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가 지학순정의평화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정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지학순정의평화기금이 제정해 1997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13일 서울세종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