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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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대사가 면담을 거부하다니
몇 달 동안 지속된 인천성모병원 사태의 해결을 위해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는 8월 21일과 9월 22일 주한교황청대사와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두 번째 공문에는 가톨릭 이탈리아보건의료노조와 공동으로 작성한 영어 서한을 함께 보내 면담을 요청했다.그런데 주한교황청대사관은 면담 요청서의 한글 번역을 구실로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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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사제연수회 : 미래의 사제상 2
※ 2015년 9월 16과 17일 마산교구 교육관에서 열린 마산교구 사제연수회에서 가톨릭프레스 김근수 편집장이 3회 강연한 내용을 6회에 걸쳐 싣는다. 사제와 평신도는 얼마나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보다 사제는 예수를 제대로 따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먼저 해야 한다. 사제와 예수의 관계뿐 아니라 사제와 하느님나라의 관계도 보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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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황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쿠바와 미국 방문을 모두 마쳤다. 교황은 개신교 국가 미국에서 예상 밖의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가톨릭신자, 가난한 사람들, 이민자, 소수민족, 여성뿐 아니라 미국 복음주의권 개신교에서도 교황은 크게 환영받았다. 교황은 다른 나라를 찾을 때와 마찬가지로 쿠바와 미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편드는 정의의 사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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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사제연수회 : 미래의 사제상 1
※ 2015년 9월 16과 17일 마산교구 교육관에서 열린 마산교구 사제연수회에서 가톨릭프레스 김근수 편집장이 3회 강연한 내용을 6회에 걸쳐 싣는다. 예수의 제자들은 메시아는 희생자라는 예수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하였다. 교회는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해방신학의 메시지는 교회 안에서 아직도 제대로 이해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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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사제연수회 : 해방신학의 역사 2
※ 2015년 9월 16과 17일 마산교구 교육관에서 열린 마산교구 사제연수회에서 가톨릭프레스 김근수 편집장이 3회 강연한 내용을 6회에 걸쳐 싣는다. 오늘 남미에서 성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눈으로 다시 읽혀지고 있다. 오늘의 억압 상황에서 하느님사랑과 이웃사랑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여러 질문중 하나가 아니라 해방신학의 심장이 담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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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사제연수회 : 해방신학의 역사 1
※ 2015년 9월 16과 17일 마산교구 교육관에서 열린 마산교구 사제연수회에서 가톨릭프레스 김근수 편집장이 3회 강연한 내용을 6회에 걸쳐 싣는다. 해방신학의 역사를 보는 것은 남미 사제들의 삶과 행동을 이해하는 배경중 하나겠다. 남미와 한국의 상황은 같지 않지만 비슷한 부분도 적지 않다. 남미 사제들의 삶과 행동을 관찰하는 것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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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사제연수회 : 예수의 제자교육 2
※ 2015년 9월 16과 17일 마산교구 교육관에서 열린 마산교구 사제연수회에서 가톨릭프레스 김근수 편집장이 3회 강연한 내용을 6회에 걸쳐 싣는다. 하느님나라와 십자가예수는 갈릴래아에서 하느님나라의 기쁨을 선포했다. 예수는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의 슬픔을 선포했다. 예수는 예루살렘 가는 길에서 자기희생이라는 주제로 제자교육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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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사제연수회 : 예수의 제자교육 1
예수의 제자교육은 성공하였는가 실패하였는가. 예수의 위기, 제자들과 갈등, 예수의 노선 변화 등을 분석하여 예수를 따르는 참 제자의 길을 알아본다. 예수의 제자교육의 주제는 뚜렷하다. 메시아는 희생자라는 말이다. ‘희생자 메시아’의 모습은 예수가 인류에게 선사한 아름다운 진리이다. 제자들은 예수의 이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고 받아들이지도 못하였다. 예수를 떠났던 가난한 사람들도 이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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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소통, 주교는 불통?
천주교 인천교구가 소유하고 재단법인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운영하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하 인천성모병원)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하 국제성모병원)이 계속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두 병원에 대해 의혹이 일거나 노조측이 제기한 문제는 재판 결과 등을 좀 더 지켜보기로 하자. 적어도 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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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가난한 사람들의 현대문명 비판
프란치스코 교황의 새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한국어판이 9월 1일자로 천주교주교회의에 의해 나왔다. 6장, 246항, 2개의 기도문으로 구성된 회칙 “찬미받으소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환경과 생태 문제를 주제로 삼고 있다. 환경과 생태 위기 탓에 지구와 인류의 미래가 비관적인 현재 상황에서 회칙은 큰 관심을 모았다. 온전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