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프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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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패럴림픽 경기 보러 가다
12일 강릉을 다녀왔다. 충남 태안에서 강원도 강릉은 무척 먼 곳이다. 태안은 서쪽 끝이고 강릉은 동쪽 끝이다. 한반도의 허리 부분을 가로지르는 셈이다. 강릉이라는 동네를 구경하기는 실로 오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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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노자와 교회 : 58년 개띠 형에게.
알프레드 수에레브. 발음이 어려운 당신을 형이라 부르며 글을 시작합니다. 작년 가을쯤 주한 교황대사였던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주한 교황대사에서 이임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러면 새로운 교황대사는 어느 분이 오실까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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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 성폭력, 주님 사랑으로 다 덮고 용서하라?
Me Too, 나도 그렇다! 오랜 침묵을 깨고 여성들이 말하기 시작했다. 서지현 검사, 그리고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 증언이 있었다. 8일 세계 여성의 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성폭력으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촛불기도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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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바오로6세와 로메로 대주교 성인품에 올라
7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복자 교황 바오로 6세와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전구로 인한 기적을 인정하는 교령을 발표했다. 두 복자의 기적이 인정됨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 교황 바오로 6세와 로메로 대주교의 시성식이 거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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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구교구 원로사제 ‘정직’ 처분은 ‘정치적 조치’인가
지난 2월 26일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주교)가 원로사제 정은규 몬시뇰을 3월 1일부로 ‘정직’ 처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직 처분이 < 대구MBC >를 상대로 한 대구구천주교회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내용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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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노자와 교회 : 너, 어디 있느냐?
가진 바를 자랑하는 일은 그만두는 게 좋다. 날카로움을 주장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집안에 가득한 보물은 지켜 낼 수가 없다. 재물이 많고 벼슬이 높다고 교만하면 스스로 허물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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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는, 누구를‧무엇을 위해 허드렛일을 하는가
< 세계 여성 교회 : Donne Chiesa Mondo > 3월호에서 ‘수녀들의 <거의> 무보수 노동’이라는 제목으로 수녀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생활 조건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익명으로 여러 수녀들을 인터뷰하고 교구나 공동체에서 수녀에게 요구하는 노동과 그에 대한 처우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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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천국처럼’은 ‘지금 행복하기’
소비문화로부터 벗어나 예수 삶을 쫓아 ‘지상에서 천국처럼’ 살겠다는 이들이 모여 공동체를 꾸린지도 어느덧 20년이 되었다. 하느님 나라가 금방 올 거라고 믿었던 그때의 청년들이 어느새 중장년이 될 만큼의 세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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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구교구, 원로사제 ‘정직’ 처분으로 논란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주교)는 지난 26일, 교구사제 인사발령을 발표하면서 원로사제 정은규(시몬, 85세) 몬시뇰을 ‘정직’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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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 성폭력 대국민 사과에 남은 과제
지난 23일 < KBS1 > 보도로 천주교 사제의 성폭력 사실이 드러나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24일에는 가해자 한 모 신부가 부임했던 성당 신자들에게 “오늘부터 3일간 성당에 미사가 없고 일절 출입을 금지한다고 합니다. (…) 3일 정도만 보도거리가 없으면 자연스럽게 이슈가 사라져 잠잠해진다고 하니 따라주셨으면 한다고 합니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