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프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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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나는 이 사람의 피에 책임이 없소
“수많은 세대의 허다한 사람들이 예수라는 이름을 받들어 왔지만, 그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적다. 더구나 예수가 뜻한 바를 실천에 옮긴 사람은 더욱 적다. 예수의 말은 별의별 뜻으로 왜곡되어 아무 뜻도 없게까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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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도 난민으로 인생을 시작하셨다”
천주교제주교구 강우일 주교가 1일 교황주일을 맞아, 예멘 난민을 포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목서한을 발표했다. 강우일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착좌 후 람페두사 섬에 있는 난민들을 만나 그들을 위로했던 일화를 언급하면서, “교종께서는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오는 난민과 이주민의 행렬이 우리가 알아들어야 할 ‘이 시대의 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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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노자와 교회 : 생의 고갯길에서 만난 신부님
굽으면 온전하고, 굽히면 펴지고, 패이면 차고, 해지면 새로워지고, 적으면 얻고, 많으면 헷갈린다. 그러므로 성인은 ‘하나’를 한결같이 지녀 천하의 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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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희년, 누구를 위한 것일까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평신도 희년’을 지내도록 승인했으며, 교황청 내사원은 한국의 평신도들을 위해 전대사를 수여하는 교령을 보내왔다고 발표했다. 는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김유철 씨와 천주교 청주교구 신성국 신부, 천주교 인천교구 지성용 신부를 만나 ‘평신도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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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나눔-김혜경] 소시민 무니라의 파란(波瀾)
그야 말로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유월이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꿈같다. 드디어 평화를 향해 제대로 방향을 잡은 느낌이다. 잘하면 이번 생에 기차타고 유럽까지 갈수 있을지 모른다. 어쩐지, 멀다고 하면… 안 될 것 같다. 여기까지 오게 한 건 누구들일까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떠오른 『피의 꽃잎들』. 아프리카 케냐의 영국 식민지배(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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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비핵화’, 큰 그림은 눈을 크게 떠야 보인다
이목(耳目)이 집중됐다. 그야말로 전 세계의 귀와 눈이 김정은과 트럼프의 만남에 쏠려 말 한마디, 움직임 하나에 의미를 담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 자리에 있는 것도 아닌데,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 악수를 나누는 장면에서 우리는 왜 짜릿함과 뿌듯함, 설레임과 긴장을 고스란히 함께 나누어 갖고 있을까. 그것은, 아마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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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만인 앞에 평등하지 않았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재판 거래’ 의혹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5일 쌍용차 정리해고, KTX승무원 해고, 전교조 법외노조 효력정지 등에 이어, 지난 5일 법원 행정처가 공개한 내부 문건에 ‘정부운영에 대한 사법부의 협력 사례’로 제주해군기지 건설 관련 판결과 밀양송전탑 건설 관련 판결이 명시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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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과거사 반성문을 기억하자
다음 주 화요일, 1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주목이 쏠리는 세기적인 만남이 될 것이다. 이 회담은 한반도 문제를 넘어서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냉전 체제를 무너뜨리는 세계사적인 이슈가 될 것이다. 지난 70여 년간 우리 민족은 분단국가라는 오명을 쓰고, 부끄럽게 살아온 민족이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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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회문제 중심에 성직자 중심주의가 있다”
교황청 공보실은 31일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학대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치유 과정을 돕기 위해 찰스 시클루나 대주교(Charles Scicluna)와 조르디 베르토뮤 신부(Jordi Bertomeu)를 칠레로 다시 파견한다”고 알렸다. 특히 이번에는 오소르노 교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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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동질성’ 회복보다, ‘이질성’ 수용이 중요”
한반도 평화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30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는 ‘한반도 평화 전환의 변혁기,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4·27남북정상회담 이후로 온 세계의 관심이 한반도에 모이고 있다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나뉘어진지 73년, 정부가 수립된 지 70년이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