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프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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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후 100년, 천주교는 공공성을 회복했나
23일, 3·1운동백주년종교개혁연대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며 종교에 주어진 과제를 짚어보는 세미나를 열었다. 천주교, 불교, 유교, 천도교, 개신교 5대 종단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한국천주교회의 3·1운동 ± 100년’이란 주제로 천주교가 세미나의 첫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경동현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실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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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은폐한 추기경 사임하라’···교구 사제가 공개 서명운동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성직자 성범죄 관련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개서한이 발표된 이후, 리옹 대교구 소속 사제가 공개적으로 리옹 대교구장 필립 바르바랭(Philippe Barbarin) 추기경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했다.피에르 비뇽(Pierre Vignon) 신부는 21일 서명운동 사이트 ‘Change.org’를 통해 2002년 바르바랭 추기경이 대교구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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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저고리 검정치마’, 평화의 소녀상 일어서다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일본군 성노예 문제가 알려진 후, 2012년부터 8월 14일은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고 처음 맞이하는 기림일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14일 서울 은평 평화의 공원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더욱 의미 있는 날이 됐다. 은평 평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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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배울까?
문재인대통령이 작년 12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베이징대학교에서 ‘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 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했다. 문대통령은 당시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으며 동시에 향후 한중 미래 25년의 상대가 될 중국 대학생을 상대로 양국의 상호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말하며 “20세기 초 여러분들의 선배들은 5·4 운동을 주도하며 중국 근대화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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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 성범죄, 고발‧접수‧처리 과정이 투명해야
미국 워싱턴 대교구장 도날드 우얼(Donald Wuerl) 추기경은 < NCR > 인터뷰에서, 주교에 의한 성범죄를 고발 접수하고 조사하기 위한 새로운 위원회를 창설할 것을 미국 주교회의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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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줄 밥은 곧 나의 살이다”
‘사람의 아들’(메시아: 구원자)이 당신 자신이 누구신지 정체를 밝히자, 유다인들은 당장 오해와 반감과 불신을 표시한다(요한 5,16-20). 예수님께서 당신이 하늘로부터 내려오신 분이라고 주장하자(41절), 그들은 하느님을 모독한다고 귀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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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이 시대 누가 예수의 등을 지녔을까?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이 두 개 있다. 모양새는 거의 흡사한데 하나는 국보 78호이고 다른 하나는 83호이다. 익히 알다시피 중앙박물관에 전시되는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은 모두 금동으로 되어있고, 일본의 국보 1호인 반가사유상은 목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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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가톨릭 주교회의, 성직자 성범죄에 공식적으로 사죄
지난 3일 칠레 가톨릭 주교회의는 칠레 전역에서 벌어진 성직자 성범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했다. 사죄의 뜻을 밝힌 이번 공식 성명서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 주교회의 특별총회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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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나눔-김혜경] ‘어머니’라는 환상
삼주 전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 이틀 밤을 보내시고는 생을 마감하셨다. 치매 같은 것도 없이 여든 일곱 해, 그 정도면 아쉬운 듯 적당했고 병원에서 오래 고생도 하지 않으셨다며 다들 호상이라 입을 모았다. 아버님은 지병도 있으셨고 몸도 약하셨던 터라 시어머님은 늘 아버님 건강을 염려했다. 인정 많고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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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서 빵을 나눴던 미사는 큰 체험이었어요”
현재 일본 예수회 사회사도직 시모노세키 노동교육센터에서 소임을 하고 있는 야마모토 기쿠요 수녀는 지난 4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3개월 일정으로 한국에 왔다. 수도자이자 음악인이기도 한 야마모토 수녀는 50여 곡의 성가를 작곡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