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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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미국·독일 이어 네덜란드서도 성직자 성범죄 공개
독일 가톨릭교회에 이어 네덜란드 가톨릭교회의 아동성범죄 보고서가 공개됐다. 네덜란드 언론 < NRC Handelsblad >는 지난 14일 보고서를 발표하며, 네덜란드 가톨릭교회가 아동성범죄에 “전출과 눈감아주기로 대응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전출과 침묵의 문화와 일맥상통 한다”고 말했다.특히 독일가톨릭 교회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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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지금은 주교 리더십 차원의 위기”
지난 15일 교황청 주교성 장관 마크 우엘레(Marc Ouellet) 추기경은 폴란드 포잔에서 열린 유럽 가톨릭주교회의(CCEE) 정기총회에서 교회가 이번 성직자 성범죄 추문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사제 양성, 교육, 식별, 후보 선발 및 후보들의 정서적 균형 작업에 여성들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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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교, “성범죄는 교회가 걸린 병”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직자 성범죄 추문과 관련해 발표한 ‘하느님 백성에게 보내는 서한’에 대해 각국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주교들 역시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Strasbourg) 대교구장 뤽 라벨(Luc Ravel) 대주교는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한에 대한 답장으로 ‘안하느니 늦는 것이 낫다’(Mieux vaut t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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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미성년자 보호’ 주제로 전 세계 주교회의 의장 소집
추기경 자문단(이하 C9)은 제26회 정례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성년자 보호’라는 주제로 전 세계 가톨릭교회 주교회의 의장들과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2019년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가 참석할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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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웃의 고통에 귀 닫고 침묵하지 말라”
프란치스코 교황은 9일, 주일삼종기도 연설에서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친 기적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치유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에게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입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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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평화세상 위해 함께 걸어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가 ‘핵없는 평화세상! 저희가 생명과 아름다움을 지키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2018 한일 탈핵평화 순례’를 한다. 한일 탈핵평화 순례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건을 계기로 탈핵을 촉구하고 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2012년 처음 시작됐다. 한일 탈핵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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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죄인이 아니다”
요한복음 9장 19절부터 이야기다.지도자들이 태생 소경에게 “예수는 가짜다. 그는 하느님과 무관하다. 너는 예수에게 속지 말라”고 설득했지만 실패한다. 그 다음에는 그의 부모를 불러 설득한다. 부모는 지도자들의 질문에 무서워서 겁을 먹고 자기 생각을 숨기며 대답을 회피한다. 아들을 고쳐준 예수 편을 들었다가는 회당에서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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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 성범죄는 동성애와 관련된 일이 아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대교구 공식 가톨릭 매체 < Catholic Philly >는 산타 클라라 대학의 토마스 플랜트 심리학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교회 성범죄에 대한 혼란에 대해 언급했다. 플랜트 교수는 “각 요소들의 복합적인 성질로 인해 일반 신자들이 성직자 성범죄의 핵심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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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캐릭 전 추기경 고발자, “교회법으로 재판하자”
미국 맥캐릭 전 추기경이 신학생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폭로한 보니파스 램지(Boniface Ramsey) 신부는 미국 가톨릭 매체 < Crux >와의 인터뷰에서 맥캐릭 전 추기경에 대한 교회법 재판이 필요하며 전 추기경은 환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램지 신부는 “맥캐릭을 환속시키는 것이 좋다고 본다”면서 “(교황과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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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옭아매지 말라”
요한복음 9장 13절이다. 종교지도자들은 태생 소경을 치유한 예수를 비난하고, 적대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지도자들과 예수 사이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충돌한 문제는 안식일 규정과 율법 때문이었다. 예수는 안식일과 법보다 ‘인간’을 더 귀하게 여기고 소경을 고쳐주었지만, 지도자들은 인간보다 ‘법’이 더 중요했다. 태생 소경의 치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