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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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장소로서의 교회 해체 현실 받아들여야”
29일부터 30일까지 교황청 문화평의회(Pontifical Council for Culture)가 주최하고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과 이탈리아 주교회의 후원으로 ‘하느님은 더 이상 여기 계시지 않은 것인가? - 경배 장소의 해체와 교회 문화유산의 통합적 관리’ 컨퍼런스가 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축사에서 “교회 건물들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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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 성범죄 해결 위한 세계 주교회의 조직위 구성
지난 23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성직자 성범죄 해결을 주제로 열릴 전 세계 주교회의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를 임명했다. 조직위에는 미국 시카고 대교구장 블레이즈 수피치(Blase Cupich) 추기경, 인도 뭄바이 대교구장 오스왈드 그레셔스(Oswald Gracias) 추기경, 신앙교리성 차관보 찰스 시클루나(Charles Scicluna) 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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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교회’가 아니라 ‘교계제도’가 한 것
예수회 신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토마스 리즈(Thomas Reese) 신부는 < NCR > 칼럼을 통해 교회의 잘못을 지적할 때 ‘가톨릭교회’(Catholic Church)라는 표현이 아닌 ‘가톨릭 교계제도’(Catholic Hierarchy)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리즈 신부는 ‘교회가 이러이러한 것을 가르친다’, ‘교회가 아동을 보호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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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주교는 은행장이나 회사 대표가 아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4일 교황청 사도궁에서 이탈리아 아그리젠토(Agrigento) 교구 신학생들과 만났다. 교황은 준비된 연설 외에도 신학생들에게 허물없이 다가가 솔직한 이야기를 건넸다.이 자리에서 교황은 신학교 과정에서부터 사제의 삶을 살아가면서 마음에 새겨야 할 단어들로 ‘여정’, ‘경청’, ‘식별’, ‘파견’(Journey, List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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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에서 ‘함께 탈출’하려는 것이 정치다”
교황청 공보실은 2019년 1월 1일 열리는 제52차 세계 평화의 날(World Day of Peace)의 주제가 ‘바른 정치는 평화에 도움이 된다’(이탈리아어 : La buona politica è al servizio della pace, 영어 : Good politics is at the service of peace)라고 발표했다. 상호 신뢰 없이 평화란 없다. (…) 신뢰는 제일 조건으로 이미 한 말에 대한 존중을 요구한다.교황청은 주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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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 내전, 사제 2명 포함 40여명 사망
지난 15일 오전 중앙아프리카 반군 평화연합(L’Union pour la Paix en Centrafrique)은 중앙아프리카 수도 방기(Bangui)의 동쪽에 위치한 알랭다오(Alindao)의 주교좌 성당 내부의 난민 수용소를 습격했다. 이 과정에서 4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사제가 2명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 중 한 명은 알랭다오 교구의 총대리인 것으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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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떠나는데 능하고 섬기는데 충실한 이가 돼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8일, 제2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미사에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가난한 이를 도와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는 사회적 선택이나 어떤 교황 임기 안에 일어나는 유행이 아닌, 신학적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예수께서 빵을 늘리신 기적을 행한 이후 군중이 모여들자 자리를 뜨고 제자들에게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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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교, 중국-교황청 잠정협약 이후 또 사라져
중국가톨릭교회와 교황청간의 주교 임명권 잠정협약 이후 관계 개선을 기대했던 이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저장성 원저우(Wenzhou, Zhejiang) 교구의 샤오 주민(Peter Shao Zhumin) 주교가 중국 공안에 의해 연행되었다고 < AsiaNews >가 전했다. 샤오 주교가 ‘지하교회’ 주교라는 점에서 중국천주교애국회(Chinese Patriotic Catholic Association)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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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 성범죄 현지 조사 나섰던 특사, 교황청서 본격 업무
지난 13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몰타의 찰스 시클루나(Charles Scicluna) 대주교를 신앙교리성 차관보(Adjunct Secretary)로 임명했다. 시클루나 대주교는 칠레 성직자 성범죄 현지조사를 위해 칠레 특사로 파견되었던 인물로, 칠레 현지에서도 피해자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았다. 그는 2,300페이지에 달하는 특사 보고서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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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베드로 광장에 무료진료소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 삼종기도 연설에서 율법 학자와 과부 이야기를 통해 가난한 이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교황은 마르코복음 12장에 등장하는 율법 학자에 대해 “이들은 라비(rabbie), 즉 교육자라는 직위를 가지고 존경 받기를 좋아하고 언제나 윗자리 차지하기를 좋아한다”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들의 과시가 종교적 성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