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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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데르 카마라 대주교, 시복 절차 시작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군부독재에 맞서 투쟁한 브라질의 엘데르 카마라(Hélder Câmara) 대주교의 시복을 위한 교구 예비 심사가 지난 19일 종료됐다. 엘데르 카마라 대주교(1909-1999)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브라질 군부 독재에 저항한 인물로 가난한 이들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옹호해왔다. 이로 인해 군부의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던 엘데르 대주교는, 로메로 대주교와 마찬가지로, 익명의 암살단에 의해 가까운 친구였던 안토니오 엔리케 페레이라 네토(Antônio Henrique Pereira Neto) 신부를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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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나보다 더 큰 능력 지니신 분이 오신다”
주님 세례 축일 :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하늘이 열렸다 (루카 3,15-16.21-22) // 만화로 보는 주일복음.그때에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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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회로서 우리는 인류의 태양이 아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 주님공현대축일 강론에서 예수께서 어떻게 우리 앞에 나타나셨는지 강조하며 예수가 세상에 나타난 의미를 되새겼다.동방 박사들은 이들이 생각한 것처럼 예루살렘의 왕궁이 아닌 베들레헴의 한 누추한 거처에서 예수를 발견하게 된다.교황은 하느님의 말씀이 “티베리우스 황제, 본시오 빌라도, 헤로데, 필리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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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미국 주교들에 “여러 추문이 교회 신뢰에 악영향 끼쳐”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2일부터 8일까지 성직자 성범죄 추문을 반성하며 피정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주교들에게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서 교황은, 지난 해 미국을 뒤흔든 성직자 성범죄 추문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며 “우리가 돌보아야 할 이들이 희망을 잃고 영적으로 버림받았다고 느끼지 않을 수 있는 포용 방식”을 주문했다.교황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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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교구가 고소한 평신도 임성무 씨, ‘혐의없음’
지난해 5월,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교구 신자인 임성무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2016년 10월 8일자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임성무 씨(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전 사무국장)가 위와 같이 했던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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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하느님은 하늘 위에 사는 동떨어진 존재가 아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일, 제52차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미사를 봉헌했다. 평화를 기원하는 새해 첫 미사에서 교황은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아기 예수를 낳은 마리아를 묵상하며 “하느님께서 평생토록 인류와 연을 맺은 오늘의 신비는 무한한 놀라움을 자아낸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 아기 예수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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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첫 평신도 공보실장·차장, 연말에 깜짝 사퇴
교황청 공보실장 그렉 버크(Greg Burke)와 차장 팔로마 가르시아 오베헤로(Paloma García Ovejero)가 2018년 12월 말일자로 사퇴했다. 교황청은 지난 31일 성명을 발표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들의 사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그렉 버크 공보실장과 팔로마 오베헤로 차장은 2016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했다. 공보실장에 처음으로 평신도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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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말
4월 27일 판문점에서 분단된 한국의 두 정상이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남북 정상 회담이 개최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상호간에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화해와 형제애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과정으로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마침내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를 보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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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메시지에 무엇을 담았을까
프란치스코 교황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 이번처럼 대내외적으로 힘든 한 해가 없었다. 이제는 당연시 되어버린 국제 분쟁과 빈곤 문제의 심화, 이민자와 난민에 대한 혐오, 이와 더불어 교회 내부에서도 성직자 성범죄로 매우 큰 홍역을 치르는 등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이 같은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는 예수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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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린 ‘영적 부패’에 맞서 싸울 의무가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교황청 관계자들과 성탄 인사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한해를 돌아보며 올해 계속 언론에 오른 교회 내 성범죄 퇴치의 중요성과 이런 일을 저지른 성직자, 수도자의 잘못을 통감한다고 고백하며 보편 교회가 이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