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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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그리스도인들은 근본적으로 동등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8일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기도주간을 시작하는 저녁미사에서 루터교 대표단과 정교회 등 여러 그리스도교 종파들과 함께 그리스도인들 간의 일치를 위해 기도했다.교황은 “너희의 아들과 딸, 남종과 여종, 그리고 너희 성안에 사는 레위인과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신명16,14)와 함께 축제를 지내라고 한 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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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전통주의자들과 새로운 소통 방식 택하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비오 10세회’ 문제를 주관하던 위원회를 폐지했다. 성 비오 10세회는 스위스에서 1970년 마르셀 르페브르(Marcel Lefebvre) 대주교가 설립한 수도회다. 이들은 근대주의를 강경히 거부한 교황 비오 10세의 전통을 계승한 단체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가르침을 모두 거부한 채 트리엔트 공의회 전통만을 따르는 단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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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를 상대로 한 성직자 성범죄 원인 분석
프랑스 가톨릭 일간지 < 라크루아 >와의 인터뷰에서 파리가톨릭대 윤리신학 명예교수 주느비에브 메드비엘(Geneviève Medevielle) 수녀는 성직자들이 수녀들을 상대로 저지르는 성범죄의 원인을 “처음에는 영적이었던 관계”로 분석했다.성범죄가 발생하는 공동체들의 결점이 ‘인류학적, 사회학적, 정신분석학적 고찰의 부재’였다.메드비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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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2월 전세계 주교회의 의장단 회의 일정 공개
지난 16일(로마 현지시간) 알레산드로 지소티(Alessandro Gisotti) 교황청 임시 공보실장은 성직자 성범죄 문제의 보편적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 2월 21-24일에 개최되는 전세계 주교회의 의장단 회의 방식과 구성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지소티 임시 공보실장은 이번 회의를 바라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대를 전달했다.먼저 지소티 임시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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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박물관 대한민국, 천주교는 무엇을 향해 가고있나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의 종교를 대상으로 『2018년 한국의 종교 현황』 (이하 ‘2018종교현황’)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는 2018년을 돌아보고 2019년 천주교를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두 보고서 모두 한국천주교회가 2018년 어떤 방향을 추구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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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 하나 되고자 함께 기도한다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이하 한국신앙과직제)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국신앙과직제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걸림돌이 되는 그리스도교 내부 분열을 극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고자 함께 기도한다”고 밝혔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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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연중 제2주일 :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셨다. (요한 2,1-11) // 만화로 보는 주일복음.그때에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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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묻고 답하는 청년 피정 열린다
청년신앙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청년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청년이 묻고 청년이 답한다’ 청년피정이 오는 2월 9일 오후 2시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1박2일 동안 열린다. 청년피정을 주관하는 가톨릭독서포럼은 제15차 세계주교시노드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 최종 보고서의 주요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신앙 여정의 동반자로서 서로 연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의정부교구 정평위와 함께 이번 피정을 준비했다”고 피정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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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한반도로 부터 긍정적인 신호가 도달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7일 교황청에 파견된 외교사절들과의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교황청의 역할은 “모든 사람을 돕고자 하는 진실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인류와 관련된 문제들에 귀를 기울이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메시지와 함께 교황은, 교황청 외교사절들에게 각국의 단기적 이익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인권과 세계 평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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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가톨릭 보건의료 기관에 ‘무상성’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8일 제27차 세계 병자의 날 메시지를 발표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 10,8)는 구절을 핵심으로 한 이번 메시지에서는 “대가 없는 사랑을 드러내는 행동”을 강조했다. 교황은 인간 생명이 ‘개인 소유물 또는 재산’이 아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에 생명을 돌보는 보건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