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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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직자들에게 “자기만족을 피하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7일,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에서 참회예절(1)을 거행하며 교구 성직자들에게 ‘자기 과신에 빠지지 말 것’을 주문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제들에게 “마치 우리가 자격이 되어서 하느님 백성이 된 것 마냥 자기 혼자 살 수 있다는 생각과 자기만족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자기만족을 이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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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시대적 과제 논하는 대중집담회 열린다
한국교회, 3.1운동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 평화의 종교가 될 수 있을까? 억눌린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공동선’을 추구할 수 있을까?... 복음주의 교회·단체들이 연합해 3.1운동을 기념하고, 신앙 선조들의 믿음과 행동을 올바르게 이어나가기 위한 대중집담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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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6주년, ‘성범죄’와 ‘시노드정신’이 핵심어
지난 13일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Jorge Mario Bergolio) 추기경이 성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름을 선택해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재임한지 6년이 되는 날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6주년을 기념해 외신은 다양한 분석을 내 놓았다. 지난 1년간 가톨릭교회 전반을 흔들었던 성직자 성범죄 추문에 대한 교황의 대응과 의사결정 구조에 모든 공동체 구성원을 참여시키고 지도자들에게는 '책임'을 강조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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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바티칸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8일 미국유태인위원회(American Jewish Committee, AJC)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인류를 한 가족으로 만드는 여성의 기여”를 강조했다. 교황은, “평화는 어머니의 온화함에서 생겨나고 그 온화함에서 다시 생기를 얻는다”며 “평화의 꿈은 우리가 여성들을 바라볼 때만이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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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대주교, “평신도가 주교 통제하는 것도 좋은 일”
바티칸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룩셈부르크 대교구장 장-끌로드 올러리슈(Jean-Claude Hollerich) 대주교는 “교회 안에 악이 있다면, 사람들은 이를 당국에 알릴 의무가 있다. 우리는 그만 감추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교회 성범죄 퇴치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평신도의 실질적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가 하는 일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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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지혜롭지 못하면 자신을 신뢰하는 이들에 해가 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일 주일 복음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루카 6,39) 구절을 들어, “인도하는 사람은 눈이 멀어서는 안 되며, 앞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즉 현명하게 이끌기 위해 지혜가 필요한 것이며, 그렇지 못하면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해가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교황은, “예수께서는 가르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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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단체, 성직자 성범죄 해결 위한 21가지 제안
17개국이 연대하고 있는 국제 성직자 성범죄 피해자 단체 ‘Ending Clergy Abuse’(성직자 성범죄 종식을 위한 모임, 이하 ECA)는 성직자 성범죄 해결을 위해 21가지 항목을 제안했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열린 전세계주교회의의장단회의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교들에게 성직자 성범죄 해결을 위해 숙고해야 할 21개 사항을 제시한 바 있고, 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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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들어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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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경제성 장관 조지 펠 추기경, 보직 해임
지난 해 12월, 13세 아동을 상대로 한 5건의 성범죄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교황청 경제성(사도좌 재무원, Secretariat for the Economy) 장관 조지 펠(George Pell) 추기경의 판결 보도금지 조치가 호주시간으로 지난 25일 해제됐다.2018년 말, 조지 펠 추기경을 상대로 제기된 다른 성범죄 관련 재판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해당 재판 전까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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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들은 무엇을, 어떻게 책임져야 하나?
‘책임’을 주제로 한 회의 첫 날에 이어 둘째 날은, 이러한 책임을 지닌 주교들이 성직자 성범죄에 어떤 조치를 취하고,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시 어떤 책임을 져야하는지를 논의하기 위해 ‘소명 의무’(또는 책무성, Accountability)를 주제로 회의를 이어갔다.공동체적, 공동합의적 교회(Collegial and Synodal Church)에서의 소명 의무프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