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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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예수는 한 번도 사람을 멀리한 적이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8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성유 축성 미사 강론에서 “기름을 붓기 위해 기름부음을 받은” 사제들이 언제나 신자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예수께서 군중 사이에 있는 모습을, 예수께 병자를 데려와서는 악령을 쫓아내달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그분의 가르침을 경청하고 함께 걷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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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억하는 시민들, 다시 광장에 모여 추모미사 봉헌
지난 15일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5주기 추모 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광장에 모인 천 여 명의 시민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남은 가족과 영혼들을 위로하며 안전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기도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5년이 지났지만 참사원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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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성당 주임사제로 임실치즈 만들던 지정환 신부 선종
전북 임실에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공장을 세워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한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가 13일 오전 향년 88세로 눈을 감았다. 1958년에 사제서품을 받은 지정환 신부는 이듬해인 1959년 한국에 왔다.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지정환 신부는 농사도 짓기 어려워 가난에 허덕이는 지역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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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자문단, "교황청 고위직에 여성 수 늘려야"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황청 개혁을 보좌하는 추기경 자문단(Council of Cardinals, 추기경 평의회로도 불린다 - 역자주)에서 교황청 지도부에 여성 참여 수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9차 회의에서 추기경 자문단은 '교황청 지도부의 여성 확대 필요성'과 새 교황령에 대해 논의했다. 교황청 임시 공보실장 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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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톨릭 주교회의, 신임 의장 선출
오는 7월 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프랑스 주교회의 의장 조르주 퐁티에(George Pontier) 대주교의 후임으로 랭스(Reims) 대교구장 에릭 드 물랭 보포르(Éric de Moulins-Beaufort) 대주교가 신임 주교회의 의장에 선출되었다.드 물랭 보포르 대주교는 랭스 대교구장에 취임한지 불과 몇 달 만에 주교회의 의장에 선출되었다. 게다가 최근 교회가 겪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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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방어적 자세를 취하는 교회는 청년을 잃어버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해 10월 젊은이를 주제로 한 제15차 세계주교대위원회(이하 주교시노드)에서 논의했던 내용을 반영해 만든 새 교황권고를 공개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살아계십니다』(라틴어 : Christus vivit, 영어 : Christ lives)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번 시노드 후속 교황권고는 젊은이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서한 형식으로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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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에서 벌어지는 성범죄 신고 의무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월 성직자 성범죄 해결을 위해 전 세계 주교회의 의장들을 소집한 회의 결과로 교황청 내 성범죄 신고를 의무화하는 자의교서(Motu proprio)를 발표했다.「미성년자와 약자의 보호에 관한 자의교서」 (Motu proprio sulla protezione dei minori e delle persone vulnerabili, 이하 자의교서)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교서에서 프란치스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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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순방…이슬람교와 화합 위한 교황 노력 돋보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0-31일 이틀간 모로코를 순방했다. 모로코는 99%가 이슬람교 신자로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다. 인구 3,400만 명 중 가톨릭교회 신자는 2만 3천여 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가톨릭 신자가 극소수인 모로코 순방은 지난 2월 UAE 순방에 이어 이슬람교와의 화합을 추구하기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연속적 노력을 보여준다.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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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56%, 가톨릭교회에 안 좋은 이미지 생겼다
프랑스 설문조사 기관 Odoxa와 프랑스 가톨릭매체 < Témoignage Chrétien >가 공동으로 실시한 ‘교회 내 아동성범죄와 성범죄 사건에 관한 프랑스인들의 시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에서 프랑스인과 프랑스 가톨릭신자들 모두 전반적으로 성직자 성범죄로 인해 교회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평가했다. 가톨릭교회에 대해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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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가톨릭 성범죄 피해자들, 교구상대 소송서 승소
지난 27일(칠레 현지시간) 칠레 사법당국은 페르난도 카라디마(Karadima Fernando) 전 신부가 1980-90년대 다수의 아동을 상대로 저지른 성범죄를 칠레 가톨릭 산티아고 대교구가 은폐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칠레 산티아고 형사법원은 SNS를 통해 “카라디마 사건 : 산티아고 법원은 칠레 가톨릭교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