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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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있고 얼굴은 없는 ‘교회청년’
지난 16일 저녁, 루터중앙교회에서 ‘교회와 청년’을 주제로 한국 그리스도교의 청년 사목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년을 잃어가는 교회의 미래를 이야기하기’라는 목표로 기획된 이번 ‘청년 선교 포럼’은 기존의 청년 선교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이번 자리에는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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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전 세계 여성수도회 장상들과 만나
“준비한 연설이 있기는 하지만 지루할 것 같으니 읽지 않겠습니다” 지난 10일 국제여성수도회장상연합(Union Internationale des Supérieures générales, UISG)의 정기총회 마지막 날 850명의 장상들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만났다. 이번 만남에 참석한 수녀들은 사전에 교황과의 질의응답 시간 없이 교황의 준비된 연설만을 듣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준비한 연설 대신 수도자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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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국무원장, 중국 공영 신문과 최초로 인터뷰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추기경은 지난 13일 중국 공영신문 인민일보 산하의 국제 소식 전문 일간지 < Global Times >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 9월 체결한 교황청-중국 잠정협정의 이행에 관해 이야기했다. < Global Times >는 기사 말머리에 “중국-교황청 관계의 긍정적 발전 신호로서 중국에서의 부활절은 평화로웠고 교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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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직자 성범죄 신고 의무화하는 새 자의교서 발표
지난 2월 전 세계 주교회의 의장단 회의 이후 예고했던 성직자 성범죄 퇴치를 위한 자의교서가 발표되었다.새 자의교서는 「여러분은 세상의 빛입니다」 (Vos estis lux mundi)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이는 지난 4월 바티칸 시티의 성범죄 관련법을 개정한 자의교서와 달리, 전 세계 13억 가톨릭신자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자의교서다.이번 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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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여성 부제직 논의 계속 이어나갈 것”
프란치스코 교황은 불가리아와 북마케도니아 순방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오는 기내 기자회견에서 여성 부제직 논의에 대한 질문에 “초대교회 때 여성이 받은 부제직이 남성이 받은 부제품과 같다는 결론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국제여성수도회장상연합에서 “초대교회 때처럼 교회가 부제에 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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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을 ‘이단’으로 비난하는 ‘가짜뉴스’
가짜뉴스는 정치, 사회면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최근 가톨릭교회에서 극단적인 보수주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19명의 사제와 신학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비난하면서, 교회 안의 가짜뉴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Reuters >에 따르면, 이번 ‘교황 이단 선언’을 주도한 사람 중 한 명은 에이든 니콜스 영국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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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에게 모든 관심과 성무가 집중되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가톨릭 신학대학교에서는 ‘성직자중심주의의 유혹’(La tentation du cléricalisme)이라는 주제로 성직자중심주의가 정확히 무엇인지,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짚어보는 학술회의가 열렸다. 이번 학술회의에 참석한 교회법 전문가와 역사학자들은 오늘날 ‘권력 남용’의 형태로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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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멕시코 국경서 막힌 이민자들에 5억원 기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 이민자들에게 식량과 임시 숙소, 생활필수품을 제공하는 지역 프로젝트에 50만 달러(한화 약 5억8000만원)를 기부했다. 전 세계에서 자선 사업을 위한 특별헌금으로 조성된 ‘베드로 성금’(Peter's Pence)에서 출연한 이번 기부금은 멕시코 가톨릭 16개 교구가 진행 중인 27개 프로젝트에 분배될 예정이다.< AP >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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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재무원 신임 장관에 여성평신도 임명되나
교황청 경제를 이끄는 주무부처 장관직에서 보직해임 된 조지 펠(Georges Pell) 추기경 후임으로 여성 평신도가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조지 펠 추기경은 호주 1심에서 아동성범죄 혐의로 6년형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펠 추기경은 1심 재판 결과로 인해 장관직에서 해임되고, 정직 처분을 받았다.스페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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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에 전 세계서 애도 물결 이어져
지난 21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발생한 테러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5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 세계에서 위로와 추모의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SNS를 통해 “스리랑카의 부활절 비극이 믿기지 않습니다”라며 “미사가 진행되는 성당을 비롯해 교회와 호텔의 무고한 시민들에게 있어서는 안 될 테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