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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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난민’은 세계화 속에서 버려진 모든 이들을 상징”
2013년 취임 직후 첫 순방지로 이탈리아 남단 람페두사(Lampedusa) 섬을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섬 순방 6주년을 기념하는 지난 8일 미사에서 난민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야이로의 딸과 하혈하는 부인의 일화(마태 9,18-26)를 언급하며 “예수께서는 이 둘을 차별하지 않으셨고, 이 둘에게 각각 (죽음과 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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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범죄 고발당한 프랑스 교황대사 면책특권 철회
성범죄 혐의로 고발당한 주 프랑스 교황대사 루이지 벤투라(Luigi Ventura) 몬시뇰(각주붙여주세요)이 외교관으로서 누리던 면책특권이 철회됐다. 지난 8일 < AFP >에 따르면, 성폭력 혐의로 6명에게 고발당한 벤투라 몬시뇰에게 적용되던 면책특권을 교황청 측에서 철회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파리 검찰청이 제출한 주 프랑스 교황대사의 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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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하는 마음으로 ‘공소’의 모습을 담았다
천주교회의 모태이자 민초들의 삶이나 신앙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간직된 곳 (…) 이러한 공소가 농촌 인구가 줄고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데다 세상의 무관심까지 더해지면서 하나 둘씩 사라져 가고 있다. - 김주희 사진가 작가노트 중 공소(公所)는 본당보다 작은 단위 교회로 한국 천주교회 신앙 공동체가 이뤄진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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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여성, 한반도의 남녘 끝과 북녘 끝 여성을 보다
6일, ‘동북아에서 새로운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가톨릭 여성들이 여성을 바라보고 이야기 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발제와 논평 모두 가톨릭 여성들이 직접 맡았다는 점에서 뜻 깊었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샬롬회(미래세대연구자 모임) 프로듀서 주원준 씨는 여성 신자들이 주로 ‘청중’의 역할을 맡는 우리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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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여성의 친정언니’가 되어주세요
‘다문화가정 여성 친정언니 만들기’라는 취지로 천주교의정부교구 이주사목위원회 ‘파주 엑소더스’에서 결혼이주여성 멘토링 프로그램의 ‘멘토’를 모집한다. 파주 엑소더스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문화를 만들기 위해 2013년도부터 ‘아름다운 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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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중국 정부에 “지하교회를 겁박하지 말라”
지난 28일 교황청은 국가가 인정한 국가 공인 교회와 로마가톨릭교회를 따르며 중국 정부의 종교 탄압을 받아온 지하교회로 갈린 중국 가톨릭교회에 관한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사목방침은 지난해 9월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 임명과 관련한 잠정협정을 맺은 지 약 10개월 만에 새롭게 발표된 것으로, 교황청이 잠정협정을 전후로 지금까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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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등한시, 여성·유대교 비하… 칠레 주교 서품 취소
칠레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성직자 성범죄를 등한시하고 여성과 유대교를 비하하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칠레 산티아고 대교구 보좌주교의 서품이 취소되었다. 산티아고 대교구는, 교황청이 차기 보좌주교로 임명했던 사제가 보좌주교직을 거절하여 임명이 취소되었다고 전했다. 보좌주교로 지명되었던 이라라자발(Carlos Eugen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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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빈곤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3일 제3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World Day of the Poor) 담화를 공개했다. 올해 11월 17일로 지정된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교황은 “가련한 이들의 희망은 영원토록 헛되지 않으리라”(시편 9, 19)고 강조했다.“어떻게 하느님께서 이런 불공평을 두고 보시나? 어째서 가난한 이들을 돕지 않으시고 이들이 모욕당하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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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원로들, 전광훈 목사에 “거짓 선지자”
18일 오전 개신교계 원로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 이어지는 전광훈 목사와 한기총의 발언과 행보가 교계의 일부 의견으로도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크게 염려하고, 크게 통회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기자회견에는 예수교장로회, 기독교장로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예장통합, 대한감리회, 대한성공회 등이 함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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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이라크 순방의사 재차 밝혀
지난 10일 동방 가톨릭교회 지원단체연합(ROACO) 회의 참석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이라크 순방의 핵심이 무엇인지 주목을 받고 있다. 방문이 성사될 경우, 이라크를 방문하는 최초의 교황이 된다는 점에서 이라크 순방은 주목을 받는다. 이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 2월 중동 국가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