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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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문재인 대통령에 위로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의 부고 소식에 위로를 전했다. 교황의 위로 메시지는 30일 주한교황청대사관을 통해 천주교부산교구에 전달됐다. 교황은 “대통령님의 어머니 강데레사 자매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다”며 “이 슬픈 시기에 영적으로 대통령님과 함께 하겠다”고 위로했다. 이어 “어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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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그럼 진짜뉴스가 따로 있나?
“팩트가 뭡니까! 팩트가 뭐냐고!" 흔히 요즘 문제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한 질문으로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팩트에는 관심이 없이 누구보다 더 빨리 특종이든 단독이든 보도해야 하는 인터넷 뉴스 세계에서 팩트체크를 할 시간보다는 일단 터트리고 보자는 미디어 매체와 그 뉴스 매체를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짜기 위해 적당한 팩트와 소위 ‘카더라’ 정도의 정보들을 엮어서 뿌리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뉴스를 ‘가짜뉴스’라고 요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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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군가의 하느님이 될 수 있기를
우리 지구 공동체에서 독후감 공모전을 한다고 했을 때 일상이 바쁘고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책과 멀리했던 나를 돌아보며 『소년이 온다』라는 책을 신청했다. 『소년이 온다』를 쓴 저자 한강은 몇 년 전 맨 부커 상을 수상한 작가다. 작가가 맨 부커 상을 수상한 작품은 이 책이 아닌 『채식주의자』인데, 『소년이 온다』작품을 읽기 전에 그 책이 더 궁금해 먼저 읽어보았다. 『채식주의자』를 읽으며 느꼈던 건 주인공 영혜가 아무 욕심이 없어 보였다는 것과 육식을 하는 영혜의 주변인들이 무섭게 보였던 것이다. 그 후 『소년이 온다』를 읽으면서도 인간의 욕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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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노드 폐막, 최종문건 공개
지난 6일에 시작된 아마존 시노드가 27일 폐막했다. 이번 시노드에서는 아마존 지역의 생태 문제와 아마존 가톨릭교회를 위해 보편교회가 어떤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가를 논의했다.지난 26일 아마존 시노드 최종 브리핑에서는 스페인어로 작성된 최종 문건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각 항목별로 어떤 투표결과가 나왔는지도 일부 외신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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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회는 요새가 아니라 터를 넓혀가는 천막”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 바티칸 베드로광장 교리문답시간에 교회는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나 닫힌 집단이 아니라 언제나 밖으로 나아가고, 그 문이 활짝 열려있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했다.교황은 사도행전의 내용 가운데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주셨다”(사도 14,27)와 예루살렘에서 열린 사도 회의(사도 15,7-11)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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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야기 속 ‘너’가 되어 광주에 서 있어야했다
“저는 40년의 인생 계획을 짰었어요. 첫 20년은 외과 의사이자 과학자로, 마지막 20년은 작가로 살 생각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마지막 20년에 들어서게 됐으니,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 난감하네요.”... (중략)...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면 쉬울 텐데요. 2년이 남았다면 글을 쓸 겁니다. 10년이 남았다면 수술을 하고 과학을 탐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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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 비전’에 화답
지난 23일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이하 WCC) 산하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발표한 교회일치를 위한 문건 (The Church: Towards a Common Vision, 이하 「공동의 비전」)에 가톨릭교회가 화답했다.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는 2012년에 발표된 「공동의 비전」에 공식 반응을 전달했다고 발표하면서 “「공동의 비전」이 현재 교회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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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회가 할 일, 환대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케케묵은 교회의 위기라는 말은 이제 그만하자. 세상에 교회가 더 이상 필요 없다면 문을 닫으면 될 일이다. 그 뒤에는? 그 분이 알아서 하시지 않겠는가! 교회의 총회들이 교회지도자들이 모여 높은 자리에 앉아 그럴듯한 옷을 입고 교회를 유지하기 위한 자구책을 논의하는 자리라면 우리는 그 동안 신물나게도 그 풍경을 보아왔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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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신뢰하는 복음 선포는 아름다운 말들 아니라 본받을 삶에서 나와”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일 세계 전교의 날(World Missionary Day) 강론에서 복음에 등장하는 “산”, “올라가다”, “모든”이라는 표현을 통해 전교에는 신앙을 가진 사람과 가지지 않은 사람의 구분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형제자매로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산은, 우리 형제자매들에게 선택받는 존재가 아니라 포옹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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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회, 위법 점용한 공공도로를 구민에게 돌려주라”
최근 대법원 판결로 불법 건축물이 된 사랑의 교회 지하 공간을 원상회복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오늘(23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렸다. 사랑의교회신축관련주민소송대책위원회,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종교투명성센터 등 시민단체는 “서초구는 대법원 판결의 효력에 의하여 건축허가를 즉시 취소하고, 도로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