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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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원리’ 차동엽 신부 선종
간암으로 투병 중이던 차동엽 노르베르토 신부(61세, 천주교인천교구)가 12일 새벽 4시경 선종했다.차동엽 신부는 출간 당시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무지개원리』, 『행복선언』 등의 대중저서를 내면서 세간에 알려져 대중 강연과 저술 활동을 이어왔다. 차동엽 신부는 1958년 출생해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후 서울 가톨릭대학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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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언제나 손을 뻗고, 다리를 지어야”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6일, 수요일 교리문답시간에 아테네로 선교를 떠나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눈 사도 바오로의 자세를 강조했다. 사도 바오로는 ‘그 도시가 우상으로 가득 찬 것을 보고 격분’(사도 17,16)했지만 “이러한 영향은 사도 바오로를 떠나가게 만든 것이 아니라 그곳의 문화와 대화할 수 있도록 다리를 만드는 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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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다툼 속의 악당 만들기
언론이 왜 그랬을까? 조국 전 장관과 그의 가족을 둘러싸고 진행되었던, 아니 여전히 진행 중에 있는 언론의 공세에 대해 많은 이들이 품는 궁금증이다. 심지어 내 주변에 있는 언론학자들조차 내게, 그리고 우리들 스스로에게 그런 질문을 던진다. 대체 언론은 왜 그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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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공항 건설 취소 위한 9일 기도 청와대 앞서 시작
생명·평화의 섬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는 11일까지 청와대 앞에서 ‘제주2공항 건설 계획 전면 취소’를 촉구하며 9일 기도를 이어간다. 이들은 “현재 제주 성산에 건설을 추진 중인 제주 2공항은 마치 제주 강정마을에 들어선 제주해군기지처럼 주민들은 물론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추진되어 왔다”고 비판했다. 환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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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성모’ 훼손 용의자 인터뷰 논란
아마존 원주민들이 아마존 지역의 신앙을 표현하기 위해 선물한 ‘아마존의 성모’ 나무 조각상을 강에 던져 버린 용의자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교황을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 National Catholic Register >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오스트리아 출신의 가톨릭신자 알렉산더 추크엘(Alexander Tschugguel)이라고 소개하고 자신이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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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대가 없는 사랑이 자캐오 사고방식 변화시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일 삼종기도 연설에서 주일 복음(루카 19, 1-10)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랑에는 대가도, 조건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교황은 자캐오를 두고 “그는 부유했으나, 정직한 월급이 아니라 ‘뇌물’을 받았기 때문이었다”면서 ‘예수가 어떤 분인지 보려고’(루카 19, 3)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 “자캐오는 예수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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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와 개신교 갈등구조, 어디서 시작됐을까
한국 개신교회, 정교회, 천주교회가 함께하는 ‘2019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가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열렸다. 지난 2일에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이 모여 ‘21세기, 종교의 길’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큐메니칼’은 세계 모든 그리스도인과 나아가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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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금 횡령 논란에 베치우 대주교, “중상모략”
최근 교황청 국무원 및 바티칸 재정정보국 관계자 5명이 수상한 거래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직 처분을 당한 가운데, 해당 사건에 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런던 소재의 고가 부동산을 교황성금인 베드로 성금을 이용해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연루된 국무원 국무장관 출신의 안젤로 베치우(Angelo Becciu) 대주교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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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출석 않는 교인들, 한국교회 미래 보여주는 시금석
동성애와 난민 반대, 전광훈 목사의 발언 등 한국 개신교는 배타적이고 혐오를 조장하는 종교로 비춰지고 있다. 실제 개신교인들의 사회적 인식도 이에 부합할까.31일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주요사회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결과 발표회가 열렸다. 이 조사는 개신교계에서 대립과 갈등을 초래하는 주제를 선별해 이에 대한 개신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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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가톨릭,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기억해야”
31일 서강대학교에서 ‘동아시아 기억의 연대와 평화 : 한일 가톨릭교회의 화해와 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와 신학연구소가 개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한일 주교 교류모임을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얽힌 한일 관계 안에서 양국 가톨릭교회가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행한 노력들과 동아시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