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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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주교회의, 시노드 통해 가톨릭교회 성윤리 재논의
독일가톨릭 주교회의가 지난 11월 말 ‘독일가톨릭교회시노드(독일어: Der Synodale Weg, 영어: Synodal Way)’를 개막한 가운데, 지난 5일 ‘동성애’가 성정체성의 “정상적 형태”라는데 주교들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독일주교회의 가정혼인사목위원회 의장 하이너 코흐(Heiner Koch) 대주교(베를린 대교구)는 입장문에서 “위원회는 이 주제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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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를 그만둡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제소리를 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왼쪽 입꼬리 위에 점이 매력적인 이중호입니다. (오른쪽 입고리 위에도 퍽 매력적인 점이 있습니다.) 지난 10월 31일을 기점으로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자퇴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자퇴서를 내면서 이런 글을 Facebook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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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마산교구, 북한에 어린이 방한복 보내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2020년 1월 해외동포단체를 통해 아동용 방한복 300벌을 지원한다. 1997년 발족한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이하 민화위)는 후원회원들의 후원금을 모아 대북지원사업인 식량증산을 위해 농업재료와 옥수수, 어린이를 위한 콩우유 원료를 지원하고 있다. 그 밖에도 홍수 복구사업 및 어린이 방한복 지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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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직자 성범죄 관련 ‘교황비밀’ 제도 폐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 성직자 성범죄에 적용되는 ‘교황비밀(Pontifical Secret)’ 제도를 폐지했다. 이로써 가해 성직자들의 본국에 교황청 관련 자료들을 이첩하거나 제공하는데 제약이 사라짐에 따라, 성범죄 진상조사와 처벌에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이 훈령은 교황청 공보 < L'Osservatore romano >에 게시되는 즉시 효력이 발휘된다.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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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길 ‘평화’ : 대화, 화해 그리고 생태적 회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일 제53차 세계 평화의 날(World Day of Peace) 담화문을 발표했다. 세계 평화의 날은 교황 바오로 6세가 1968년부터 매년 1월 1일로 제정하여 기념해온 날이다. 이번 기념일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화해의 길은 인내와 믿음이 필요하다”며 “평화는 희망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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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인류복음화성 장관, “복음화의 핵심은 사람 관계”
새로 임명된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첫 인터뷰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과 그리스도의 연민을 통해 소통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음을 선포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으로 직접 예수의 삶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청 기관지 < L'Osservatore romano >와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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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청년이란 실제로는 없는 존재이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그러하다. 누군가 청년이란 세대가 있지 않냐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청년이 정말 특정 연령 세대를 뜻하는 말인지 확인을 해보기 위해 다른 세대 구분 호칭부터 살펴보자. 먼저 만 5세까지의 영유아가 있고 그 위의 아동은 일반적으로 만 5세에서 12세, 청소년은 어떤 법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 13세에서 청소년보호법상 19세, 청소년기본법상 24세, 노년은 65세 이상으로 별다른 이견 없이 인식되고 있다. 그에 반해 청년은 어떠한가?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의하면 15세 이상 29세 이하라고 한다. 음... 이 정의대로라면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청년은 아닌 셈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자유한국당에선 45세까지 청년당원의 자격을 준다고 한다. 이뿐 아니라 전라남도의 곡성군과 장흥군의 청년발전 기본조례에 의하면 49세까지 청년이라고 하니 이 청년의 규정을 따른다면 나는 앞으로도 10년 이상은 청년이라는 뜻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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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에 필리핀 마닐라 주교 임명
지난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필리핀 마닐라대교구장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Luis Antonio G. Tagle) 추기경을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에 임명했다.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그리스도교의 발상지가 아닌 지역들의 복음화를 비롯해 주교 임명을 관장하는 인류복음화성에 아시아 출신 주교가 임명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복음화 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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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년, 한국천주교회는 사회악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가
지난 8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사회의 지난 100년 역사 속에서 한국천주교회는 어떤 자리를 지켜왔는지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한국 사회 100년 역사 안의 교회’ 세미나에서는 대한민국 사회가 지난 100년간 일제강점을 비롯해 여러 형태의 착취를 받아왔으며, 그러한 착취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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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학자 요한 밥티스트 메츠, 91세로 별세
지난 2일(현지시간), 칼 라너의 제자이자 그리스도교의 실천적 측면을 강조하는 정치신학을 주창하고 해방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독일 신학자 요한 밥티스트 메츠(Johann Baptist Metz)가 뮌스터에서 91세로 세상을 떠났다.메츠는 1928년 독일 아우어바흐에서 출생하여 1944년 제2차 세계 대전 막바지에 독일군에 징집되어 전쟁에 참여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