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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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20년,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에서 1999년부터 2018년 20년간의 한국 교회 변화 추이를 담은 『2020 한국천주교회』를 펴냈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소장 김희중 대주교는 『2020 한국천주교회』를 펴내면서, “20년간 한국 교회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한국 교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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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회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여관이 되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2월 11일 맞이하는 제28차 세계 병자의 날(World Day of the Sick) 담화문을 공개했다. 교황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본받아 사회 안에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의 짐을 덜어주고 위로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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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새해 미사서 “여성 없이는 구원도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일 새해 제53차 세계 평화의 날 미사 강론에서 예수님이 마리아를 통해 땅에 왔다며 “예수께서는 세상에 어른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말하듯 ‘잉태’(루카 2, 21)하여 하루하루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교황은 “여성의 품 안에서, 하느님과 인간은 하나가 되어 떨어질 수 없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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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약속하는 내일
20대 국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들의 힘으로 일궈낸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기대 속에서 지금의 정부가 등장했다. 광장으로 나왔던 천만 시민들이 바라고 꿈꾼 세상은 분명 이전과 다른 새로운 사회로의 정의로운 대전환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 정권 안에서 우리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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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도자’에게서 ‘인간됨’을 원한다
교황은 가톨릭교회의 대표이자 성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의 지도자다. 이 문장이 말하듯, 교황의 권위는 실로 크다. 과거에는 황제가 되려면 교황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정치적 권력을 가진 시대가 있었고, 오늘날에도 교황은 교회 안에서 특정 상황에 한정되어 있기는 하나 자신의 발언이 반드시 올바르다는 보증인 ‘교황무류설’(papal infaillability)을 누리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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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탄 메시지서 “우리가 바뀌면 교회가 바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 성탄 전야 미사 강론과 성탄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1)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그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모든 인간을 대가없이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교황은, 우리 역시 우리 이웃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지 평가할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사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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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일자리는 많다. 그런데 왜
한 가지 의문이 있다. 한국의 청년 일자리 문제가 정말 극악무도한 수준일까? 생각보다 한국의 청년일자리에 대한 거시지표는 괜찮다. 한국은 OECD 평균보다 못 미치는 청년 실업률을 가진 국가다. 2018년을 기준으로 OECD 국가들의 평균 청년 실업률은 11.0%, 한국은 9.8%다. 그 외에도 최근 5년 간 청년실업도 높다고 할 수 없다(아래 그림 참고). 이는 일반적인 통념과 다르다. 이러한 통계상의 오류가 나오는 이유는 ‘청년’을 ‘몇 살까지로 볼지’가 달라서다. OECD 국가들은 청년기준이 15~24세다. 반면에 한국은 병역과 학업 문제로 취업연령이 높아서 15~29세가 청년이다. OECD 평균보다도 고용률이 낮은 이유 역시도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한국이 OECD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점을 감안하면 고용률도 낮다고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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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상징하는 ‘구명조끼 입은 십자가상’, 교황청 입구에 전시
지난 19일 교황청 사도궁 입구에 구명조끼를 입은 십자가상이 놓였다. 이 십자가상은 기근과 전쟁 같은 어려움에서 탈출한 난민들을 상징하는 구명조끼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십자가를 통해 난민에 대한 관심을 강력히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구명조끼 십자가상 전시 기념식에서 난민들을 만났다. 이들은 최근 교황의 요청에 따라 교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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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더 이상 그리스도교 국가란 존재하지 않아”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부서 관계자들에게 성탄 인사를 전하며 개혁의 핵심에는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변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황청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며 “변화의 시대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다는 것은 변화한다는 것’교황은 성탄을 맞이하며 “예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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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출하는 추기경단 단장직에 ‘선출제’ ‘임기’ 생겨
지난 21일 안젤로 소다노(Angelo Sodano) 추기경이 올해 92세의 나이로 추기경단 단장직에서 물러났다. 추기경단(College of Cardinals)은 추기경들의 회의체로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개최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5년 동안 단장으로 재직한 소다노 추기경의 사임과 함께 사실상 종신직에 가까웠던 추기경단 단장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