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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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황금알 낳는 거위’로만 보는 국제사회 시각 변해야
중동의 가톨릭교회를 지원하는 동방 가톨릭교회 지원단체연합(la Réunion des Oeuvres d'aide aux Eglises orientales, ROACO)이 지난 17일 로마에 모여 중동 상황에 대한 중동지역 젊은이들의 인식에 관해 논의했다. 여기에 참석한 프랑스 가톨릭교회 산하 동방교회지원 단체장 파스칼 골니쉬(Pascal Gollnisch) 몬시뇰은 이번 만남이 동방교회성의 주선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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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경제정책 중심에 ‘인간’을 두어야”
세계 경제 주체들이 모이는 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메시지를 보내 인간중심의 경제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고립주의, 개인주의와 더불어 자신의 경제체제를 타국에까지 강요하는 이념적 식민화를 타파하고 경제 정책을 마련함에 있어 늘 인간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프란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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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윤리적이고 종교적인 문제”
더불어 사는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2016년 영국 기후변화 연구기관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4대 기후 악당 국가로 지목했다. 한국은 2019년 유엔기후변화총회 기간 중 발표된 '기후변화대응지수(CCPI)2020'에서는 61위 중 58위를 하기도 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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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열린 성직자 성범죄 재판, 왜 이제야 시작 됐나
1970년대 후반부터 1991년까지, 가톨릭교회 15세 미만 남자 스카우트 아동 70여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프랑스 리옹교구 전 사제 베르나르 프레나(Bernard Preynat)가 30년 만에 재판정에 섰다. 일명 '프레나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 신의 은총으로 > (Grâce à Dieu) 라는 제목으로 2019년 프랑수아 오종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었고, 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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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국무원 고위직에 최초로 여성 임명
교황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국무원 고위직에 최초로 여성이 임명되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임기 중 교황청 요직에 여성 참여를 확대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국무원은 교황청의 가장 강력한 의사결정 기구로, 교황청 내부의 정치적 결정과 외교적 결정을 내리는 기관이다. 국무원은 산하에 국무부와 외무부를 두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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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교황 베네딕토 16세, “기혼사제 반대 신간서 내 이름 빼달라”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청 경신사성 장관 로베르 사라(Robert Sarah) 추기경과 공저한 신간에서 기혼사제안을 반대하는 강경한 입장을 낸 가운데, 이 책이 베네딕토 16세가 일부 참여하기는 했지만 사라 추기경이 단독으로 집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4일(독일 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는 개인비서 게오르크 겐스바(Georg Gänsw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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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기혼사제안’에 반대 입장 밝혀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아마존 시노드 최종문건에서 언급된 기혼사제(viri probati)안을 두고 강력한 반대를 밝혔다. 신학적으로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교황청 경신사성 장관 로베르 사라(Robert Sarah) 추기경과 베네딕토 16세가 오는 15일 프랑스에서 출간하는 신간 <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프랑스어: Des profondeurs de nos coeurs, 영어: From The Depths Of Our hearts: Priesthood, Celibacy, And The Crisis of The Catholic Church)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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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돈, 쾌락, 성공, 자아를 경배해서는 안 돼”
지난 6일 주님공현대축일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경배’하는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교황은 동방박사들이 선물을 가지고 아기예수를 찾아왔을 때 자신들이 찾아온 목적을 밝힌 것을 두고 “경배한다는 것은 자기 여정의 목적을 밝히는 것이며, 이러한 여정의 도착지를 뜻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경배의 의미를 잃어버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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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분배’, 성체를 누가 나누어 주는지가 중요한가?
최근 프랑스 가톨릭 일간지 < La Croix >에서 ‘왜 신부들은 여성이 성체 분배하는 것을 거부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되어 화제다.기사는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사크레쾨르(성심) 성당에서 있었던 2018년의 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당시 홀로 미사를 집전하던 사제가 평신도들에게 성체를 분배해줄 것을 요청하자, 몇몇 여성들이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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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군사 갈등 고조에 가톨릭교회 ‘갈등 해소’ 촉구
최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이란 군부의 핵심인 카셈 솔레이마니(Qasem Soleimani) 이란 혁명수비대(쿠드스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드론 폭격으로 사망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이란의 군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전쟁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솔레마이니 피살 이후, 그의 딸인 제이나브 솔레이마니는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