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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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부동산 부자와 나사로’
2017년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후 2년 반 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은 평균 40%, 2억 4천만 원이 상승했다. 부동산 투기 심리가 과열될 때마다 정부는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았고 집값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급등하기를 반복했다. 더 이상 집 사기를 늦췄다가는 평생 집장만 못할 수 있겠다는 사람들의 공포심리가 다소 무리한 대출을 해서라도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해야겠다는 아파트 구매열풍으로 이어졌다. 2019년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세대가 30대라는 사실은 젊은 세대들의 집값폭등에 대한 공포심리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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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육은 단순히 개념을 전달하는 게 아냐”
마음이 아름다움에 달하지 않고서는 교육을 했다고 볼 수 없다. 한마디로, 교육을 통해 시인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그러한 교육은 효율적인 교육이 아니다.지난 7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사회과학학술원이 주최한 ‘교육: 세계 협정’ 세미나에서 “교육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최고 잠재력에 도달하게 되고, 의식 있고, 자유로우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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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얼마나 신뢰하십니까?…‘신뢰하지 않는다’ 63.9%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2020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63.9%는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31.8%만이 한국교회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기윤실은 2008년부터 한국교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조사해왔으며 이번이 여섯 번째 조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한국교회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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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부자 상위 50명 재산으로 가난한 모든 이들 살릴 수 있어”
로마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사회과학 학술원이 주최한 “새로운 형태의 연대하는 형제애, 포용, 통합과 혁신”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이미 가진 자들이 자신의 재산을 불리기 위해 저지르는 경제 범죄를 “죄악의 구조”라 규탄하고 경제가 성장이 아닌 분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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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노드 교황권고 ‘사랑하는 아마존’, 오는 12일 공개
기혼사제, 여성사목자, 생태적 죄악 등의 안건을 다룬 아마존 시노드 최종문건에 대한 교황의 입장이 담긴 교황 권고가 오는 수요일에 공개된다. 교황청 공보실은 오는 12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새 권고 『사랑하는 아마존』(스페인어: Querida Amazonía) 공개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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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자신을 잡아당겼던 여성 직접 만나 사과
지난해 한 여성이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팔을 잡아 당겨 균형을 잃게 되자, 교황이 그 여성에게 화를 낸 일이 있었다. 교황은 최근 해당 여성을 만나 당시 자신이 화를 낸 것을 다시 한 번 직접 사과했다.이 소식은 최근 교황청 공보 < L'Osservatore Romano >의 1월 8일자 일반알현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31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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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력이 능력 되고, 무자산이 자산 되는 날
지난 12월 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발표됐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을 잡아보려는 정부의 초강수 대책이다. ‘분양가 상한제 보완, 대출규제 강화, 시장교란행위 조사 강화’를 골자로 하는 나름의 묘안은 9억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와 다주택자들의 대출 규제를 통한 갭투자 등 부동산 투기 저지를 목표로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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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쉼터로 탈바꿈한 교황청 건물, ‘가장 높은 이들의 궁’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에 따라 교황청 소유의 건물이 노숙자 쉼터로 탈바꿈했다.미국 < NBC NEWS >에 따르면 팔라초 밀리오리(Palazzo Migliori, 이탈리아어로 ‘밀리오리 궁’이라는 의미)가 지난 해 11월 개조되어 최근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로 개방되었다.교황청이 소유하고 있는 팔라초 밀리오리는 성 주세페 칼라산치오의 가난한 수녀회(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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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중국에 마스크 70만개 지원
교황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 약 70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했다.교황청은 자선소 담당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Konrad Krajewski)과 이탈리아 중국교민 전교센터의 제안에 따라 교황청 약국의 도움을 받아 마스크 등 위생물품 부족을 겪고 있는 중국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마스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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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역사공원, ‘누구의 역사’인가?
29일, 2018년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로 선포된 서소문역사공원을 둘러싼 한국천주교회의 역사 독점 논란을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종교투명성센터 >가 주최한 이번 좌담회에서는 한국천주교회가 서소문을 성지화하기 위해 들였던 ‘노력’의 연혁을 살펴보면서, 동학에서 보는 서소문의 중요성과 국가 예산으로 지어진 역사공원·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