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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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전염 막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겠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환자와 의료진, 그리고 관계당국을 격려했다.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매주 수요일 순례객들을 만나는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며 “환자와 환자를 돌보는 이들과 더불어 관계당국을 지지하며 전염을 막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26일 기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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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공포심 조장은 사회에 또 다른 전염병 만들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속에서 사순절을 시작하는 천주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타인에 대한 혐오와 배척을 경계하고 서로 배려하며 도울 것을 당부했다. 24일 12개 교구가 미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추가적으로 마산교구(2월 26일~3월 6일), 제주교구(2월 27일~3월 7일), 서울대교구(2월 26일~3월 10일)가 미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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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코로나19에 긴급지침···대구·김포지역 미사 중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점차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종교 행사도 축소되고 있다. 천주교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대교구와 인천교구 김포지구에서 ‘미사 중단’ 긴급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19일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3월 5일까지 2주간 미사를 중단한다는 긴급지침을 발표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또한 대구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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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재정비리 수사 본격화…관련 고위성직자 상대 압수수색
지난해 교황청 국무원과 재무정보국 관계자들이 교황청 자금을 유용하여 영국의 고가 부동산에 투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투자를 관장하던 국무원 국무부 고위성직자를 상대로 바티칸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부동산 투자 자금 유용 비리와 관련해 지난 10월 해당 비리에 연루된 국무원 국무부와 재무정보국을 압수수색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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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스스로 세상을 향해 무엇을 말할 수 있겠는가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회자한지 오래이다. 긴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건물 하나라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신을 믿는 것보다 자신의 삶의 안전보장을 위해 훨씬 좋다는 뜻일 것이다. 무신론자들의 세계에서나 통용되는 말인 듯 보이지만, 교회 안에서도 그런 상식이 통용되고 있는 모양이다. 한 교우가 말한 적이 있다. 처음 교회에 나왔을 때 신선하게 느껴진 것 가운데 하나가 교우들의 일상대화에서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가 일체 없다는 것이었다. 아파트 값이 올랐느니 내렸느니 하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거꾸로 전에 다닌 교회에서는 그것이 일상대화의 중요 주제가 가운데 하나였다는 이야기일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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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구대교구, ‘2주간 미사 중단’ 코로나19긴급지침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지침’을 발표했다. 19일 대구대교구는 교구 내 성당과 기관, 학교, 수도회와 성지에서 봉헌되는 미사를 3월 5일까지 2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신자들에게 주일미사 대신 대송을 바칠 것을 권고하면서, 제단체 회합 등 성당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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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바티칸 재정개혁은 필수이자 핵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5일 바티칸시국 법원(Vatican City State Tribunal) 설립 91주년을 기념하면서, 최근 바티칸에서 벌어진 재정비리 사례를 들며 바티칸도 재정 관리를 국제기준에 맞추려는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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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중국, 주교임명권 협정 이후 최초로 고위급 양자회담
2018년 교황청과 중국 사이의 주교 협정 관련 협약 이후 처음으로 지난 14일 개막한 2020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장관급 회동을 가졌다. 뮌헨안보회의는 전세계 국가들이 보여 국제 안보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교황청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 폴 갤러거(Paul Richard Gallagher) 대주교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양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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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한국교회에 신앙적으로 큰 피해주고 있다”
개신교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이하 이단대책위)가 13일, 전광훈 목사의 발언을 두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하며,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해 10월 청와대 앞에서 열린 반정부집회에서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는 등의 발언을 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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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직’을 기능이나 직위로만 이해해선 안 된다”
지난해 10월부터 11월에 열린 아마존 시노드 ‘아마존: 교회와 통합적 생태를 향한 새로운 길’ 후속 교황권고 『사랑하는 아마존』(Querida AMazonía)이 로마 현지시간으로 12일 공개됐다. 가톨릭교회 안팍의 주목을 받았던 기혼사제와 여성서품 문제에 대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재 사제서품을 받을 수 있는 독신 남성의 기준을 유지하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