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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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연합, 일부 교회 예배 강행에 “송구스럽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모든 집회를 자제하라는 정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에서 예배를 강행하면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일을 두고 한국 개신교 연합이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모든 교회가 정부의 지도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 개신교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보수 개신교연합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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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3주째 미사 중단…지역상황 따라 재개 일정 정하기로
나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공동체를 살리는 길임을 우리는 세계에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이 위기를 함께 이겨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19일 한국천주교주교단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해 국민들과 신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발표하며, 미사 재개 날짜를 지역 상황에 맞춰 교구장 재량에 따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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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속 교회와 교단을 넘어선 에큐메니칼 친교의 장
참된 위로는 사랑의 하느님과 그분의 말씀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 답을 도무지 알 수 없는 답답한 상황과 위기에 처할 때 인간은 공포와 불안을 경험하며 길을 잃고 방황한다. 하지만, 모든 상황과 인간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을 마주할 때 우리의 마음은 오히려 평안해지고 그분의 능력과 사랑의 무한함을 경험하게 된다. “주께서 내 편을 들어 도와주시니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랴!”(히13:6). 인간의 삶의 궁극적 목적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을 통하여 하느님을 알고 경험하는 것이다. 주님을 알아가는 것은 단순히 지적인 과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속성과 역사를 마음으로 믿고 실제 삶 속에서 신뢰하는 것을 포함한다. 우리는 하느님을 알고 그분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그분의 위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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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구서 코로나19로 일주일에 사제 6명 사망
이탈리아는 코로나19(COVID-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전국 봉쇄령에도 불구하고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 가톨릭교구에서는 일주일 사이에 6명의 사제가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15일 이탈리아 TV 채널 < Rai News 24 >와의 인터뷰에서 베르가모(Bergamo) 교구장 프란체스코 베스키(Francesco Beschi) 주교는 코로나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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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사회·정치윤리 가르치는 일은 사랑의 탁월한 형태”
지난 16일부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20년 춘계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주한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17일 정기총회 연설에서 ‘성직자와 평신도의 지속 양성’, ‘정치 생활’, ‘중국 교회와의 교류’를 강조하며 함께 성찰해보자고 청했다. 먼저, 성직자와 평신도의 지속 양성은 교회 생활에서 관심을 가지고 강조해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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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전화 한 통, 토닥임 같은 작은 행동들 이어가야”
이탈리아 일간지 < La Repubblica >가 18일 공개한 단독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웃, 가족, 친구를 향한 작은 행동과 작은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 15일 로마 시내에 위치한 두 성당을 찾았던 교황에게 어떤 기도를 했느냐는 질문에 “주님께 이 전염병을 막아달라고 기도했다”며 “‘주님, 당신의 손으로 이를 멈추어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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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로마시내 성당서 기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이탈리아 전역 봉쇄 조치로 인해 텅 빈 로마 시내의 두 성당을 찾아 기도했다. 교황은 걸어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과 산 마르첼로 알 코르소 성당을 찾았고 두 곳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종식과 확진자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했다.교황은 먼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을 찾아 ‘로마의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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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미사 중단 기한 교구별로 연장 추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천주교 16개 교구가 미사를 잠정 중단한 가운데,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미사 중단 기한을 연장했다. 7일까지 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던 천주교 제주교구는 오는 17일부터 다시 미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미사는 전례 복사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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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성직자 성범죄 해결 위해 교황청서 특사 파견
지난 2일 교황청 신앙교리성이 멕시코 가톨릭교회의 요청에 따라 성직자 성범죄 대응책 마련을 위해 특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멕시코주교회의(CEM, 의장 로헬리오 카브레라 로페스 몬테레이 대주교) 입장문에 따르면 신앙교리성 장관 루이스 라다리아 페레르(Luis Ladaria Ferrer) 추기경은 멕시코주교회의에 말타 대주교이자 신앙교리성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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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교회 좌표는 어떤 기준에서 시작됐나
예수님의 죽음을 경험한 몇몇 제자들은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비관적인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 엠마오로 가는 도상위에 있는 예수의 제자들의 삶의 자리라는 좌표는 예수의 죽음과 절망감이라는 x축과 y축의 기준점이 만들어 낸 지점이라고 보여진다. 스승의 죽음과 절망이라는 기준점은 부정적인 좌표를 제공했고 그 좌표 위를 걸어가는 예수의 제자들은 자신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는 예수를 알아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