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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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정 잃은 것은 주일 11시 예배 모임이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크고 작은 교회들이 일요일 11시 예배를 취소하거나 온라인예배로 전환했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멈추기 위한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각종 집회나 종교예식을 몇 주간 중지해달라는 권고와 시민들의 불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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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재개한 천주교 제주교구, “사람 몰리지는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되고, 천주교 대부분의 교구가 미사를 무기한으로 중단한 가운데 제주교구가 지난 4일부터 미사를 재개했다. 6주만에 미사를 재개했으나 성당을 찾는 신자들 수는 많이 줄었다. 천주교 제주교구 관계자는 < 가톨릭프레스 >에 “정부 수칙에 준해서 미사를 재개했다”며 대부분 교구에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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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개발도상국 위한 코로나19 긴급 기금 마련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지 국가들을 위한 긴급 기금을 마련했다.교황청 전교기구 홍보매체 < Fides >에 따르면 이 긴급 기금은 교회를 통해 각 선교국가에 전달되어 코로나19의 피해를 입은 공동체를 지원하게 된다. 교황은 인류복음화성 산하 교황청 전교기구(Pontifical Mission Societies, PSM)가 관리하는 이 긴급 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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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공동선에 부합하는지 식별하고 투표해야”
정치는 흔히 폄하되기는 하지만,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므로 매우 숭고한 소명이고 사랑의 가장 고결한 형태입니다. (복음의 기쁨 205항)한국 천주교회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정책 평가와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정책과 관련된 질문을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보내고 이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천주교주교회의 질의서는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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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다른 이를 섬기지 않는 삶은 쓸모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텅 빈 성 베드로 성당에서 홀로 주님 수난 성지주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섬기다, 봉사하다’(serve)라는 표현을 강조했다. 교황은 “당신 자신을 비우시고 종의 모습을 취하셨다”(필리 2,7)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이 “이번 성주간으로 우리를 인도할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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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도자들, “n번방 피해자 목소리 내도록 연대하겠다”
이들이 특별히 반사회적인 집단이 아니라 우리 사회공동체의 평범한 일원이라는 것과 이 사건이 단지 텔레그램 n번방 안에서만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했다.인신매매 범죄에 저항하고 근절하기 위한 가톨릭 수도자들의 국제네트워크 < 탈리타쿰 > 한국지부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탈리타쿰 한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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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회적 공감대 이뤄질 때까지’ 미사 중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방침에 발 맞추기 위해 한국 천주교회가 미사 중단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초·중·고등학교 개학일인 4월 6일에 맞춰 미사를 재개하기로 했으나 지난 31일 정부가 등교를 무기한 연기하고 순차적인 온라인개학을 목표로 하면서 천주교도 방침을 바꾸게 된 것이다. 서울대교구는 1일 교구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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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장관, “코로나 위기, 채무 청산의 희년으로”
마스크는 충분하지 않으면서, 총알은 충분하고도 넘친다. 환풍기는 충분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공격할 수 있는 전투기에 쓸 수백만 페소, 달러, 유로는 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해서, 진정한 안보에 돈을 풀도록 하자.지난 29일 필리핀 마닐라 출신의 신임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Luis Antonio G. Tagle) 추기경은 부유한 국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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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톨릭, 노숙인 숙식 위해 신학교 개방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무료급식소, 쉼터 등 집단이 모이는 시설들이 임시 폐쇄된 가운데 독일 가톨릭 쾰른대교구 추기경이 신학교를 개방하여 위기에 처한 노숙인들을 맞아들였다.지난 30일 쾰른대교구는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쾰른대교구장 라이너 마리아 뵐키(Rainer Maria Woelki) 추기경이 노숙자 보호를 위해 쾰른신학교를 제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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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퇴치 위해 한국 수녀회 손길 이어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해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천주교 수도회 수녀들이 바늘과 실을 직접 들고 마스크를 제작한다는 소식이다.최근 이탈리아, 프랑스 수녀회들도 각 지역 마스크 품절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한국 수녀회 역시 3월 중순부터 지역사회의 코로나19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