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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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 민주주의·평화 위한 미사 봉헌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한달여 앞둔 7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전주 치명자산 평화의 전당에서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 앞서, 정의구현사제단은 우리는 지금 악마와 싸우고 있으며 “악마는 당장의 정치적 승리를 위해 성별과 세대, 지역을 갈라치면서 사회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조정하지 않고 ‘조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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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조세제도에 “준법·공정·투명성을 원칙 삼아야”
이탈리아 국세청(이탈리아어: Agenzia delle Entrate) 관계자들과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돈에 대해, 자기 자신을 위해 이기적으로 쓸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쓰일 때 이로운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성경은 돈을 악마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돈의 노예가 되지 말며, 돈을 우상화하지 말라고 권한다.교황은, 성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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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법 재판과정에도 ‘공동합의성’ 정신 발휘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7일 사도좌 공소원(라틴어: Rota romana) 사법연도 개시를 맞아 교회법 판사들을 만나 재판에서도 공동합의성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황은 이번 연설에서 특히 혼인무효 소송에 대해 언급했다. 교황은 혼인 불가해소성이라는 원칙을 지닌 가톨릭교회 안에서도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벌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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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고위직 연루 횡령으로 지목된 부동산 처분
교황청이 지난 28일, 교황청 고위직이 연루된 횡령 논란에서 그 중심에 있던 런던 소재의 부동산을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사도좌 재무원장 후안 안토니오 게레로(Juan Antonio Guerrero) 사제는 교황청 매체 < Vatican News >와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밝혔다.교황청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슬론 에비뉴 60번가(Sloane Avenue) 부동산에 4억 유로(한화 5천 4백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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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신앙인일수록 이성적이어야”
지난 1월 28일 성 토마스 아퀴나스 학자 기념일에, 이성과 신앙의 회복을 촉구하며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이하 정구사)은 대통령 선거는 국가 공동체의 내일을 결정하는 중대사이며 이는 공개적이고 합리적 논의를 통해서만 거둘 수 있다면서, “그런데 고도의 이성적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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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전 세계 가톨릭 언론에 “제대로 된 정보”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관련 전 세계 가톨릭 언론 단체를 만난 자리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받는 것은 인권”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난 28일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국제 가톨릭 언론 컨소시엄’(영어: International Catholic Media Consortium on COVID-19 Vaccines, 이하 ‘가톨릭팩트체킹’으로 약칭)과 만남을 가졌다. 가톨릭팩트체킹은 코로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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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무속 정치 묵과할 수 없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30여일 앞두고 종교계에서 정치에 무속을 끌어들이는 행태를 우려하면서 비판하는 성명문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YMCA전국연맹은 3일 “무속 비선 정치가 주권재민의 공론장을 대신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촛불시민혁명’ 이후 시민민주주의를 향해가는 대한민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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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소수자 부모들에 “비난하지 말고 자녀와 함께 하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6일 일반 알현 교리문답 시간⑴에 “자기 아이가 다른 성적 지향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가 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자녀와 함께하고 (자녀를) 비난하려는 태도 속에 숨지 말라”고 조언했다. 최근 교황은 북미 성소수자 단체를 격려한데 이어, 교리문답과 같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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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수녀회, 꿈나무마을 아동학대 의혹에 입장 밝혀
21일,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이사장 안경순 셀리나 수녀)가 서울시립 꿈나무마을에서 벌어진 아동학대 의혹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꿈나무마을은 1973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했던 아동보육시설이다. 안경순 수녀는 “이 기간 동안 양육자로부터 아동 학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만으로도 참담함과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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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군부 정권에 암살당한 루틸리오 그란데 신부 시복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절친’이었으며, 엘살바도르 군부 정권에 맞서 가난한 이들을 돕다가 군부 정권에 의해 암살당한 루틸리오 그란데 신부의 시복⑴이 22일(현지시간) 열렸다. 지난해 2월 결정되었던 루틸리오 그란데 신부의 시복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엘살바도르 군부 정권의 탄압에 맞서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