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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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교회, 러시아에 “전쟁 멈추라” 촉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와 난민이 수백만 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 세계 정교회들이 폭력의 중단을 요구했다. 그 중에는 러시아의 자중을 주문하는 정교회들도 있었다. ‘동등한 이들 가운데 제일’(라틴어: primut inter pares)이라는 호칭을 지니고 전 세계 정교회를 대표하는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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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국무원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도울 준비가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27일 삼종기도 이후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전쟁을 하는 자는 인류를 잊은 자”라고 말했다. 교황은 “전쟁을 하는 사람은 사람에서부터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의 구체적 삶을 바라보지도 않은 채 그 어떤 것보다 정파와 권력의 이해관계를 우선시한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전쟁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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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장에 김종수 주교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5대 대전교구장에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만 66세)를 임명했다. 2021년 6월 11일, 당시 교구장인 유흥식 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과 대주교 승품에 따라 천주교 대전교구의 주교좌가 공석 상태가 됐으며, 7월 30일 김종수 주교가 대전교구 교구장 서리로 임명됐다. 김종수 주교는 1989년 2월 대전교구에서 사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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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러시아 대사관 직접 찾아 전쟁에 우려 표해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도 키예프는 물론 우크라이나 주요 군사시설이 타격을 입는 등 사실상 전쟁이 개시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매우 이례적으로 주교황청 러시아 대사관을 직접 찾아 “전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미국 등 서방에 협조하여 러시아인을 탄압하고 러시아를 위협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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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와 ‘사제’, 일방적 복종 아닌 자유롭고 존중 담긴 관계라야
‘성직의 근본 신학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교황청 심포지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람직한 사제상에 관해 변화하는 시대상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난 2월 17일 심포지엄 연설에서 “내가 제안하는 것은 (내가 만났던) 사제들만이 갖고 있었던, 그들이 사목을 하는데 있어 특별한 힘과 기쁨,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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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신앙교리성에 중대범죄처벌 부서 별도 설립
교황청이 신앙교리성 내에 범죄 처벌 부서를 별도로 설립했다. 아동성범죄 처벌을 강화하려는 제도적 조치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14일 자의교서 『신앙의 보존(Fidem servare)』을 발표했다. 이번 자의교서의 목적은 “신앙교리성 내부 구조 변경”이다. 즉, 부처 개편을 통해 신앙교리성의 역할을 확실히 하면서도 교리 문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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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범죄 보고서에 “진심으로 사죄 청할 수밖에”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최근 공개된 독일 교구 성범죄 보고서에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성범죄 피해자들에 대해 큰 부끄러움과 고통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죄를 청할 수밖에 없다”고 용서를 청했다. 베네딕토 16세는 고령의 나이(94세)로 지금까지 개인 비서인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를 통해 입장을 전해왔지만, 이번에는 직접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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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추기경들, “기혼사제·독신사제 모두 가능해야”
독일의 유력한 추기경이자 교황의 최측근이기도 한 추기경이 기혼사제 제도를 권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독일어: Süddeutsche Zeitung, SZ)과의 인터뷰에서 뮌헨-프라이징 대교구장 라인하르트 마르크스(Reinhard Marx) 추기경이 “독신사제와 기혼사제를 가능케 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나은 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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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모두 동등하다”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은, 종교라는 미명 하에 이뤄지는 모든 폭력을 지양해야 한다는 정신에 따라 제정된 유엔의 기념일이다. 이 기념일 제정에 직접 기여한 프란치스코 교황, 알아즈하르의 대이맘 아흐메드 알타예브는 물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을 기념하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엔 국제 인간 형제애의 날은 프란치스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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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주교회의 의장, “성소수자에 관한 교회 가르침, 변화 필요해”
유럽연합주교회의위원회(COMECE) 의장으로서 유럽 가톨릭교회를 대표하는 장-클로드 올러리슈(Jean-Claude Hollerich) 추기경이 성소수자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것이라고 발언해 화제다. 독일 가톨릭 통신사 < KNA >와의 인터뷰에서 올러리슈 추기경은 “나는 (동성애에 관한) 이 가르침의 사회학적, 과학적 기반이 더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