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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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8
"설교하기는 비교적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설교한 대로 살 때, 갈등이 시작됩니다." (78.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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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이...맞아들이는 이
보내는 이...맞아들이는 이 (요한 13,20) ‘돌돌돌돌 턱 돌돌돌돌....’오래된 바퀴 구르는 소리가 새벽부터 들리는 것을 보니아마, 오늘은 장날인가 봅니다. 장에 가신 할머니는첫배타고 나오는 분들을 위해 8시부터 시작하는 병원에서주사 한 방 맞고늘 다니는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말고 난 뒤천천히 돌돌돌돌 구르는 바퀴처럼 이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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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주님만찬 성목요일 미사 강론
빵이 쪼개어집니다.예수께서는 식탁에서 사랑했던 벗들과 늘 식사를 같이 하셨습니다.전설에 의하면, 예수의 탄생지가 "빵집"이라는 뜻의 베틀레헴이었고, 태어난 아기를 누인 자리도 가축들의 "밥통"인 구유였다고 합니다. 이제 생의 마지막 몇 시간을 남기고, 예수께서는 명절에 빵을 쪼개서 나누십니다.그분은 늘 그랬던 것처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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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7
십자가에 못 박힌 성주간의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진 백성임을 느낀다. 벌판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에게서 십자가에 못 박힌 백성을 본다. (78. 3. 19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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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품격은 어디에서 오나
4월 18일 광화문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행사를 하던 중 어느 정체불명의 젊은이가 태극기에 불을 붙인 모양이다. 이 소식을 들은 새누리 당의 김진태 의원은 그 젊은이의 행동을 국가를 부정하는 행위로 규정하였다고 한다. 국가를 표상하는 물건을 손상했으니 국가에 위해를 가했다는 논리다. 그 소식을 뉴스로 보면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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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6
"굶주리는 사람은 행복하다.우는 사람은 행복하다.정의에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이것이 바로 세상을 구원하는 가난이다."(77. 9.11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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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5
"하느님의 영광은 가난한 사람이 사는 것이다." (80. 2.2. 루벵대학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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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월호 미사 강론
평화를 빕니다.재의 수요일, 오늘은 그리스도인들이 40일의 여정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이 여정은 우리 삶의 축소판이기도 합니다.그리고 이 여정의 끝에는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고, 돌아가신 분의 몸, 그리고 다시 일으켜지신 분의 현존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여정을 “회개의 여정”이라고 부릅니다. 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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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4
"백성과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은 나와 갈등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내 사랑은 백성이다. "(78. 0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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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3
" 성당 점거로 인한 불편함은 크지만, 끔찍한 압제를 당한 시민들이 성당을 피난처로 찾을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해하고 있다."(80.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