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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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이야기 2
* 교회에 대해로메로가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된 것은 1977년 3월 12일 밤, 바로 그날 밤이었다. 보름 여 전에 산살바도르 교구장이 된 로메로 대주교는 그의 오랜 친구인 예수회 류틸료 그란데 신부의 피살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 곳에는 그란데 신부가 그를 마차에 태워줬던 노인과 7살 소년과 함께 싸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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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이야기 1
로메로 대주교가 누구인지 엿보거나, 짐작할 수 있는 일화를 모았다.* 고향 목수에서 나사렛 목수로로메로는 1917년 8월 15일 엘살바도르 산 미구엘 지방 차우다드 바리오스에서 태어났다. 온두라스 국경과 가까운 산악지역이다. 일곱 남매 중 둘째 아들이었고, 아버지는 우체국 전신원이었다. 생활은 이웃들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었지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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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태 신부의 오늘 미사 (15.05.13)
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기 전, 앞날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 내가 여러분에게 할 말이 많지만, 여러분이 지금은 그것을 감당할 수가 없소.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여러분을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오 »라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퍼뜩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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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12
"하느님을 만나기 전까지 누구도 자신을 알지 못합니다." (80.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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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교회
“나는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입니다.”요한복음서의 한 구절이다. 부활시기에 교회는 꼭 “나는 빵입니다.”의 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예수의 말씀을 계속해서 듣는다. 공관복음서들에 실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말씀들을 먼저 다 듣고 난 다음, 요한복음서의 ‘빵 말씀’을 듣는다.요한복음서의 이 대목을 부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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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11
"아무도 더 이상 아무 것도 믿지 않는 거짓말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79.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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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태 신부의 오늘 미사 (15.05.10)
몇 년 전부터 소신 있는 지식인들이 고전을 읽자고, 철학을 다시 공부하자고 목에 핏대를 세우고, 외치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런 것들이 무슨 돈이 되느냐고, 그런 것들이 우리 삶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콧방귀만 흥 하고 껴댈 뿐이었다. 더군다나, 2014년 4월 16일 이후, 그 지식인들조차 결국은 대부분 말밖에 없는 속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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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10
"주교는 백성에게서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7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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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태 신부의 오늘 미사 (15.05.06)
오늘 복음은 참으로 공교롭게도 사흘 전 부활 제 5주일 복음과 똑 같은 내용이다. 오늘 강론을 준비하면서, 머리를 좀 쥐어 뜯긴 했지만, «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는 이 구절에 필이 꽂히는 덕분에 무사히 강론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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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대주교 9
"양떼에게 주어지지 않는 안전을 목자는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79.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