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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생명평화 대행진 2015’ 대행진 시작
  • 최진
  • 등록 2015-07-28 20:55:36
  • 수정 2015-07-31 1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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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전 9시 48분. 대회 참가자들이 기자회견에 앞서 모이다.


강정 해군기지 건설 중단과 제주도 평화의 섬 실현을 촉구하는 강정생명평화 대행진 2015’27일부터 56일 일정으로 제주도 전역에서 시작됐다.


강정 해군기지는 정부가 지난 2007년부터 국방력 강화를 이유로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건설 중인 제주민군복합형 항만시설이다.


▲ 2. 오전 10시 1분. 동진과 서진 행렬을 인도할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이날 제주시청에서 시작한 이번 평화행진은 함께 걷자, 생명의 강정! 함께 살자, 모두의 평화를 주제로 제주도 전역을 동서로 나누어 돌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제주시청에서 동진과 서진으로 나뉜 참가자들은 각각 제주도 외각으로 가두행진을 한 뒤, 다음달 1일 강정마을에서 모일 계획이다.


제주도 무장 반대와 제주해군기지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문을 발표하였다.


▲ 3. 오전 10시 8분. 조경철 현 강정 마을회장이 제주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조경철 현 강정 마을회장은 강정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이 벌써 3,000일을 향하고 있다제주 해군기지가 지어지고 나면, 제주는 한미일 군사동맹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강정 생명평화 동진 행렬에 참여한 광주대교구 최민석 신부는 생명이 있는 곳에는 평화가 있어야 한다며 생명과 평화는 하나의 개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4. 오전 11시 43분. 안현준 행진팀장이 참가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동진의 안현준 행진팀장은 “우리가 강정 해군기지 건설을 막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많은 군사기지가 평화의 섬 제주에 들어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 5. 오후 3시 32분. 땡볕의 더위에도 학생 참가자들이 힘차게 행진하고 있다.


동진은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삼양초교를 거처 첫 번째 숙소인 함덕고교 체육관에 오후 630분에 도착했다. 행진 인원은 270여 명이었다.


▲ 6. 오후 6시 33분. 첫날 동진 행렬의 숙소인 함덕고등학교에 도착하다.


동진은 저녁식사 후 문화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 소개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7. 오후 7시 11분. 어린 참가자가 배식을 기다리는 도중 잠시 휴식을 하고 있다.


강동균 전 강정 마을회장은 군사기지가 아닌 평화의 섬이 되어서 평화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는 것이 제주도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 세계의 미래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 주위의 열강들이 제주 해군기지로 인하여 견제의 시선을 가진다면 대한민국 자체의 안보가 위험하다고 말했다.


▲ 8. 오후 9시 6분. 강동균 전 강정 마을회장이 강정의 평화적 이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온 가모시타 승려는 전쟁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다 함께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그렇기 때문에 전쟁의 원인이 되는 군사기지 건설 반대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참가자들이 많아서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 9. 오후 9시 16분. 오키나와 가모시타 승려가 참가 이유와 의미, 소감을 나누고 있다.


북 마리아나 제도에서 온 데이벗 플래밍은 우리가 다 함께 뜻을 모은다면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대의 힘으로 거대한 공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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