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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 김웅배
  • 등록 2023-08-18 10: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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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이사 56,1.6-7)


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로움이 곧 드러나리라.

6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며

주님의 종이 되려고 주님을 따르는 이방인들,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고 나의 계약을 준수하는 모든 이들.

7 나는 그들을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고

나에게 기도하는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하리라.

그들의 번제물과 희생 제물들은 나의 제단 위에서 기꺼이 받아들여지리니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리리라.”


제2독서(로마 11,13-15.29-32)


형제 여러분, 13 나는 다른 민족 출신인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나는 이민족들의 사도이기도 한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14 그것은 내가 내 살붙이들을 시기하게 만들어

그들 가운데에서 몇 사람만이라도 구원할 수 있을까 해서입니다.

15 그들이 배척을 받아 세상이 화해를 얻었다면,

그들이 받아들여질 때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죽음에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29 하느님의 은사와 소명은 철회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0 여러분도 전에는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들의 불순종 때문에 자비를 입게 되었습니다.

31 마찬가지로 그들도 지금은 여러분에게 자비가 베풀어지도록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지만, 이제 그들도 자비를 입게 될 것입니다.

32 사실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 안에 가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려는 것입니다.


복음(마태 15,21-28)


그때에 예수님께서 21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22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23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24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5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8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필진정보]
김웅배 : 서양화를 전공하고, 1990년대 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지금까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에디슨 한인 가톨릭 성당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4복음서를 컬러만화로 만들고 있다. 만화는 ‘미주가톨릭 다이제스트’에 연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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