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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길과 제자의 길 1
  • 김유철
  • 등록 2022-11-09 09: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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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 말할 때마다

고스란히 이해될 수가 없다

생각해보라 

그것이 당연한 일이다


스승이 “나 머잖아 죽는다”고 말하는데

“안됩니다”라고 하지

“그러세요”라고 할 것인가


난 베드로가 좋다

난 베드로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와 스승의 옥신각신 속에

가야하는 길이 나왔다



수난과 부활에 대한 첫 번째 예고 (마태16,21~23)


이 때부터 예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앞일을) 밝히기 시작하셨으니, 당신은 마땅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원로들과 대제관들과 율사들로부터 많은 고난을 겪고 죽임을 당했다가 사흘 만에 일으켜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베드로는 그분을 붙들고 나무라기 시작하며 "(하느님께서) 은혜로우시기를 빕니다, 주님! 결코 그런 일이 주님께 닥치지 않을 것입니다" 하였다. 그러니 예수께서 돌아서시어 베드로에게 "내 뒤로 물러가라, 사탄아!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셨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로서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을 나누고 있다.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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