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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9
  • 김유철
  • 등록 2021-04-14 11: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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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보다 몇 백 년 전 중국에 살던 노자가 그런 말을 했지요.

生而不有(생이불유) 爲而不恃(위이불시) 

功成而不居(공성이불거) 夫惟不居(부유불거) 是而不去(시이불거)

            

“낳고는 그 낳은 것을 가지지 않고, 

하고는 그 한 것을 뽐내지 않으며

공을 이루고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으니

머물지 않음으로써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주님이 받으라는 보답이라는 말씀이나

갚아 주실 것이라는 말씀이 쪼매 느껴집니다.



마태6,1~4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시인.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 <삶예술연구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민예총, 민언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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