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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정평위의장, 교황 회칙 설명
  • 이상호 편집위원
  • 등록 2015-07-06 1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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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 의장인 피터 턱슨 추기경은 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를 받으소서’는 기후변화가 환경 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재화 분배 문제 등을 모두 포함하는 중대한 함축적 의미를 가진 전 지구적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턱슨 추기경은 기후변화에 대한 유엔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교황 회칙은 모든 사회에 대해서는 어떻게 재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지 점검할 것과,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인식하도록 각각 요구하고 있다고 추기경은 밝혔다.


회칙은 기후변화가 오늘날 우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도전 중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으나, 전 세계는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이 같은 재앙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그는 한탄했다.


따라서 유엔은 기후변화 국제회의에서 가장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얼마나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지구가 잘못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우리가 잘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2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정상회의(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인간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심 관심사라고 선언했듯이, 이번 교황 회칙은 가난한 사람들의 어려움과 지구의 허약함은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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