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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교구 6대교구장 장익 주교 선종
  • 문미정
  • 등록 2020-08-06 14: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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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시 춘천교구 제6대 교구장 장익 (십자가의 요한) 주교가 향년 87세로 눈을 감았다.

 

1933년 장면 전 총리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장익 주교는 1956년 미국으로 건너가 신학교에 입학하고 1963년 오스트리아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서울대교구 대방동 본당 보좌신부를 거쳐 서울대교구 정릉본당 주임을 맡았다. 1978년에는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자문위원을 맡았으며 1982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 교황청 특사로 북한에 파견돼 평양 장충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하기도 했다. 이후 1994년 춘천교구장 주교로 임명됐으며, 분단 교구로서 북한 교회 교우들까지 아우르는 통일사목에 관심을 기울였다.

 

1997'한솥밥 한식구 운동'을 펼치면서 감자, 연탄, 북한 어린이 결핵 예방 백신접종 등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했다. 2005년에는 함흥교구장 서리로 임명되기도 했으며 DMZ평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2006년부터 2년간 맡았으며 2010년 교구장직에서 사임했다.

 

춘천교구는 “(장 주교께서) 은퇴 후 실레마을 공소 사제관에서 기거하시던 중 202085일 고인이 바라던 주님의 품으로 편안하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장례미사는 오는 8일 오전 1030분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되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된다. 장지는 춘천 죽림동 성직자 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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