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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의 민낯
  • 임순연 수녀
  • 등록 2015-06-30 10: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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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을 

잃어 가는(잃은) 

사제들과


기쁨보다는 

기능에 몰두하는 

수도자들과


권리보다 

의무를 강요받는 

평신도들


이러한 현실이 

전부가 아니라

일부이기를 기대하지만


그 일부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두 눈으로 보고 들으며


흔들리는 교회에서

보이는 것에 

휘둘리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 갈 수 있기를 

희망하는

절실한 기도


민낯으로 바치는

나의, 우리의 

가난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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