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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참사에 개입한 기무사 고발
  • 문미정
  • 등록 2018-08-22 16:43:21
  • 수정 2018-08-22 18: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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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세월호 유가족들은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무사 조사와 세월호 참사 전담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했다. (사진제공=4·16연대)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군기무사령부를 ‘세월호 참사 개입’ ‘직권남용’ ‘업무방해’ 혐의로 국방부 검찰단에 고발했다. 


22일, 세월호 유가족들은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조사와 세월호참사 전담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민간인 사찰뿐만 아니라, “기무사와 국정원이 세월호 도입, 운영과 운항, 급변침과 침몰, 구조방기, 진상조사 방해 등 세월호 참사 전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기무사가 세월호 긁힘, 파공 등 훼손 부분 식별 시 각종 논란을 우려했으며, 청해진해운과 참사 당시 연락을 주고받고 세월호 업무 담당자까지 있는 정황이 드러나는 등 유착관계가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방부 민원실에 기무사 고발장을 제출했다.(사진제공=4·16연대)


이들은 “우리의 고발은 법적 문제뿐 아니라 압수수색을 포함하여 디지털 기기에 대한 포렌식 등 강제수사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무사는 물론 세월호 실소유주 논란의 주인공인 국정원 역시 세월호 참사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밝히기 위한 ‘세월호 참사 전담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사회적참사 특조위’와 지속적으로 공조·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일, 국군기무사령부 의혹 특별수사단은 기무사가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현장지원 등을 명목으로 세월호TF를 구성해 일반 지원업무 외에도 유가족을 사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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