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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존재’보다는 ‘함께 있음’을 보여주려 해”
  • 끌로셰
  • 등록 2018-05-28 18:27:16
  • 수정 2018-05-28 18: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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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 HOLY SEE PRESS OFFICE >의 5월 27일자 보도자료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보기) - 편집자주



지난 27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한 백성을 이룬 인류와 함께 걷고자 하셨으며, 어느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백성을 만들고자 하셨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하느님께서는 그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계시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그분이 우리 가까이에 있으며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 각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시고, 모든 이를 돌보시는 ‘우리와 함께하는 하느님’이라는 것을 계시하고자 했던 것”임을 주일 복음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느님은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신명 4,39)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을 동떨어진 존재 혹은 우리에게 무관심한 존재라고 믿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창조하고 백성을 이루며 죽은 후에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던 사랑이신 하느님을 믿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통한 이러한 변화를 직접 경험한 성 바오로는 하느님이 ‘우리 아버지’이기에 자신에게 생명을 준 이의 품으로 뛰어드는 아이의 온전한 신뢰를 통해 아버지, 아빠라고 외치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로마 8,14-17 참고)고 설명하며, “우리 안에 임하시는 성령을 통해 예수께서는 과거의 한 인물로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까이에 있다고 느끼는 분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사랑받는 자녀가 된다는 기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령의 존재와 권능을 통해 우리는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완수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하며 “여기서 사명이란 복음을 선포하고 증언하며 하느님과의 일치와 일치를 통한 기쁨을 넓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그러한 기쁨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언어”라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한 백성을 이룬 인류와 함께 걷고자 하셨으며, 이는 모든 이와 모든 국가에 축복이자, 어느 누구도 배제 당하지 않는 백성을 만들고자 하셨다”고 말하며 “그리스도인은 고립된 인간이 아니라 한 백성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이 백성은 하느님을 이루며 우리는 이러한 백성에 속하고 이 백성과 일치를 이루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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