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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사제단 철야단식기도회
  • 이상호 편집위원
  • 등록 2015-06-03 14:15:03
  • 수정 2015-06-04 0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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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사제단이 1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단식 기도회를 시작했다. 기도회는 안산시청 앞에서 철야로 6일까지 계속된다.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기도회 성명서에서, 시민들이 이루는 연대의 나라로 성큼 건너가지 않는 한 불의한 권력과 부정한 자본에 의한 세월호의 참극은 끝없이 반복될 것이어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의 끝 나락에서 있는 절박한 심정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평위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국가의 적법한 통치행위는 존재하지 않아, 이제 남은 희망은 성숙한 시민들의 연대와 행동뿐이라며 기도회 참여를 권유했다.


기도회에 앞서 김형중 신부(수원교구 공동선 실현 사제연대 대표)는 국민을 등에 업고 나라를 다스려야 할 사람들이 자본을 등에 업고 국민을 향해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에서 민주주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치권을 향해 국민이 나라 걱정하지 않고 자신의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1일 첫날 기도회에는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월교구 사제단은 기도회와 별도로 매일 저녁 8시 안산합동분양소 미사도 봉헌한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단식 기도회는 지난 5월 18일부터 각 교구별로 진행되고 있다. 전주교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전동성당에서 단식기도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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