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프란치스코 교황 강론 5월 11일
  • 국방그라시아 수녀
  • 등록 2015-05-19 11:47:32
  • 수정 2015-06-01 13:46:35

기사수정



교회의 삶은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온전한 진리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께 인도되는 길입니다. 이 성령께서는 길의 동반자이시고 우리를 십자가라는 걸림돌에서도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


그러니까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걸림돌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파라클리토를 약속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일어날 일을 위해 그들의 마음을 준비시키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십자가라는 걸림돌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오늘 우리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는 이들의 증인입니다. ... 이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일어난 이 일이 - 박해와 시련이 - 너희에게도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부디 걸려 넘어지지 마라. 성령께서 너희를 인도하고 이해시켜 주실 것이다.”


[...] 저는 그리스도인이었기 때문에 해안에서 목이 찔려 죽임당한 신자들을 기억했습니다. 이 신자들은 성령께서 주신 힘으로 걸려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입술에 예수님의 이름을 올리며 죽어 갔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힘입니다. 증거이지요. 참으로 이는 바로 순교요, 최상의 증거입니다. 하지만 매일의 증거도 있습니다. 우리를 충만한 진리로, 온전한 진리로 인도하시고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상기시켜 주시는 성령을 우리에게 주는 파스카의 풍요로움을 현존케 하는 증거이지요.


삶의 이 “순교적” 차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길을 아직 알아듣지 못한 것입니다.


그것은 곧 매일의 “순교적” 길, 사람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순교적” 길, 자기 가족을 지키는 아빠 엄마가 자녀들을 지키는 “순교적” 길, 많은 사람들의, 예수님께 대한 사랑으로 고통 받는 많은 병자들의 “순교적” 길입니다.


우리 모두는 걸려 넘어지는 일 없이 이 “순교적” 길로 파스카적 풍요로움을 가지고 갈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국방그라시아 수녀 : 성심의딸 수녀회 수녀이다.

TAG
키워드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스펠툰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