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프란치스코 교황 강론 5월 5일
  • 국방그라시아 수녀
  • 등록 2015-05-12 09:57:58
  • 수정 2015-06-01 13:45:37

기사수정


인생에서는 시련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어두운 순간들, 힘겨운 순간들을 거쳐 가는 것은 삶의 한 부분이에요. 많은 환난을 지나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라는 바오로의 충고는 사도마조히즘(가학피학성 변태)의 태도가 아닙니다. 바로 그리스도교적 투쟁이지요. [...]


그러니까 시련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내가 세상을 이겼다”고 하시면서 우리에게 용기를 가지라고 격려해 주십니다. 그분은 바로 시련 위에 계시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와 주십니다.


[...]

의탁: 그리스도인은 주님께 의탁하면서 시련을 견디어내고 박해도 견디어냅니다. 그분만이 우리에게 힘을 주실 수 있고, 믿음에 항구하게 해 주실 수 있으며 희망을 주실 수 있습니다. 주님께 어떤 것을 의탁하는 것, 이 어려운 순간에 주님께, 나 자신을 주님께 의탁하는 것, 우리 신자들을, 우리 사제들과 주교들을 주님께 의탁하는 것, 우리 가족들과 우리 친구들을 주님께 의탁하고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돌보아 주십시오. 당신의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항상 하지는 않는 기도로서 의탁의 기도입니다. “주님, 당신께 이 사람을 의탁합니다. 당신이 인도해 주십시오.” 하는 것은 아름다운 그리스도교적 기도예요.


주님의 권능에, 또한 아버지이신 주님의 다정한 사랑에 신뢰하는 태도이지요. 따라서 이 기도를 할 때, 참되고 마음에서 나오는 이 기도를 할 때, 주님께 맡겨진 이 사람은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그분은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시지요.


[...] 이 모든 것은 평화를 줍니다. 이는 또한 오늘 복음이 전해 주듯이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에게 작별인사로서 말씀하시는 것이기도 하지요.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그런데 이는 단순한 평온이라는 평화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니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


세 단어, 시련, 의탁, 평화입니다. 삶에서 우리는 시련의 길로 가야 하지만 그것이 생명의 법입니다. 그런데 그런 순간들에 주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분은 평화로써 응답하십니다. 아버지이신 이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덧붙이는 글

국방그라시아 수녀 : 성심의딸 수녀회 수녀이다.

TAG
키워드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tbino9102015-05-22 11:16:08

    다른 이들을 위한 기도는 하지 못하고, 저를 위한 기도만 했던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가스펠툰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