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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붓과 시편: 張 / 장 / 베풀다. 넓히다. 크게 하다
  • 김유철
  • 등록 2016-04-19 08: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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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 장 / 베풀다. 넓히다. 크게 하다



가야하는 길, 해야 하는 일. 그런 길과 일의 맞닥뜨림 앞에서 ‘없는 속까지 포장해서 드러내는 종種’과 ‘끝까지 도무지 속을 내비치지 않는 종種’이 있다. 그대는 어떠한가?




베풀라



단지

온화함을

관대함을

과묵함을

평온함을






[필진정보]
김유철 (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이며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이다. 저서로는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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