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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근본주의는 신을 이념화해 사람들을 죽이고 파괴하고 공격해"
  • 이상호 편집위원
  • 등록 2015-09-16 16: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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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어떤 종교에 있어서도 근본주의는 사람들의 눈앞을 가려 그들의 탁 트인 시야를 빼앗아버리는 어두움으로, 이는 사람들을 맹신 속에 가두어 버린다고 밝혔다.


바티칸 라디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어느 종교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적인 라디오 방송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FM 밀레니엄 106.7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인터뷰에서 사람들을 신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종교적 근본주의의 위험에 대해 지적했다.


교황은 어떤 종교도 근본주의로부터 완전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어떤 신앙체에도 소규모의 근본주의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일은 현실이 아니라 관념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관념보다 더 위에 있습니다. 유대교든, 그리스도교든, 이슬람교든 신의 백성은 신의 현존과 함께 합니다이러한 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이슬람은 코란에서 봅니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우리의 신은 가까이에 있어 함께 동행 하는 신이지만, 근본주의자들은 신을 그들 백성과의 친교로부터 밀어냅니다. 그들은 신을 비인간화하고, 신을 이념으로 바꿔버렸습니다이 같은 이념적 신의 이름으로 그들은 죽이고, 공격하고, 파괴하고, 비방합니다. 사실상 그들은 신을 우상화 했습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우정에 대해서는 우정의 신성함을 강조했다.


교황은 우정은 매우 신성한 그 무엇입니다. 성경은 하나 또는 두 명의 친구를 가지라고 말합니다라며 누군가를 친구라고 여기기 전에 시간을 가지고 그가 당신의 관심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거짓 친구에 대한 자신의 쓰라린 경험을 소개했다. “가끔 나를 자기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 내가 이용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이 사람과 가까워져서 친구가 되면 무엇인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실리를 따지는 우정이 나를 아프게 합니다라고 밝혔다.


교황은 가끔 평생 한번이나 두 번 정도밖에 만나지 않았던 사람이 나를 친구라고 부를 때 이용당하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 그렇게 합니다라며 이러한 실리적인 우정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 하느님의 창조물에 대한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마존 열대림의 파괴와 수력발전서 건설의 위험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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