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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험담하려면 말 그대로 혀를 깨물어라"
  • 이상호 편집위원
  • 등록 2015-09-07 15:44:24
  • 수정 2015-09-15 11: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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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4일 남을 험담하는 사람은 폭탄을 던지고 달아나는 테러범과 같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사람들은 험담에 대해 별로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일생동안 아무 일을 하지 않더라도 화해와 평화를 가져오는 사람은 성인이 될 수 있으나, 험담하는 사람은 폭탄을 던지고 멀리 도망쳐 자신은 안전하나 다른 사람들은 파괴하는 테러범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험담하는 사람들은 영악해 자폭하지 않아 자신들은 아무 피해도 입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다른 사람에 대해 무엇인가 나쁘게 이야기 하고 싶거나 험담을 하고 싶을 때에는 말 그대로 혀를 꽉 깨물라고 충고했다.


그러면 처음 몇 분간은 혀가 부풀어 오르고 상처가 날 것이지만, 이는 사람들의 입을 열어 뭔가 나쁜 것을 말하게 만드는 악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열시키는 것, 그것이 악마가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교황은 분열과 불화의 씨앗을 뿌리고, 평화를 심지 않는 것은 교회의 악이요, 질병이라며, “나는 평화를 뿌리는 사람인가, 아니면 험담으로 조화를 깨는 사람인가를 자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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