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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제1독서 (예레미야서 38,4-6.8-10)그 무렵 대신들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예레미야는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그가 이따위 말을 하여, 도성에 남은 군인들과 온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자는 이 백성의 안녕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을 구하고 있습니다.”이에 치드키야 임금은 “자, 그의 목숨이 그대들의 손에 달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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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창립 사제, 안충석 신부 선종
한국천주교회와 한국 사회의 민주화 운동을 함께 이끌어 온 故안충석(루카, 86세) 신부가 지난 27일 오전, 선종했다. 1939년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서 태어난 안충석 신부는 1967년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해 서울대교구 소속으로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천주교 용산·종로본당 보좌신부로 사목을 시작해, 동대문·이문동·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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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강'의 위력 – 4대강 재자연화의 이치
'고인 물은 썩는다'. 이 말처럼 4대강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말은 없다. 강물이 흐르지 않고 고이면, 광합성작용과 산소부족으로 유기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4대강 사업은 멀쩡하게 흐르던 물을 댐처럼 가둬 놓으니 쓰레기가 쌓이고 물이 썩을 수밖에 없다. 세상을 괴롭히는 녹조독이 생기는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다.그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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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대 교황, 레오 14세 선출
5월 8일(로마 현지시각) 오후, 바티칸 시국에서 열린 콘클라베를 통해 제267대 교황이 선출됐다.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됐으며, 교황명은 ‘레오 14세(Leo XIV)’다.교황청 공보실은 이날 저녁, 레오 14세 교황의 공식 약력과 함께 새 교황의 첫 강복 메시지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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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제1독서 (예레미야서 38,4-6.8-10)그 무렵 대신들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예레미야는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그가 이따위 말을 하여, 도성에 남은 군인들과 온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자는 이 백성의 안녕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을 구하고 있습니다.”이에 치드키야 임금은 “자, 그의 목숨이 그대들의 손에 달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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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검사로 산다는 것
하늘의 천사가 나타나 흔들어 깨우면서 “일어나서 먹어라.” 하고 말하였다. 엘리야가 깨어보니 머리맡에, 불에 달군 돌에 구워낸 과자와 물 한 병이 놓여 있었다. 천사가 다시 와서 그를 흔들어 깨우면서 “갈 길이 고될 터이니 일어나서 먹어라.” 하고 말하였다. 그는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 사십 일을 밤낮으로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 (1열왕 19장)
가프 Pick
가프 Pick
두 사람, 한강 그리고 김건희
전화가 늦게 걸려왔습니다. 이탈리아 친구, 지금은 교황청립대학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오랜 길동무 신부입니다. 한국의 계엄령 상황 그리고 노벨문학상 한강의 수상소감을 듣고 감동을 잔뜩 받았는지, 저보다 더 들떠 있는 음성으로 축하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계엄령 뒤에 숨어있는 한 여인, 무속의 힘으로 국정을 농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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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김유철) 붓과 시편 : 暑 / 서 / 덥다
暑 / 서 / 덥다더위를 느끼는 방법은 가지가지다. 복날이 와야 더위를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한 겨울에도 더위를 지니고 사는 사람도 있다. 난 후자다. 눈...
2016-05-10
(김유철) 붓과 시편: 來 / 래 / 오다. 장래. 부르다
來 / 래 / 오다. 장래. 부르다5월 들어서자 큰바람이 불어왔다. 불러서 온 것이 아니라 아침 지나 한낮 오듯, 햇빛 다음에 달빛 나오듯 큰바람은 그렇게 불어왔...
2016-05-03
(김유철) 붓과 시편: 寒 / 한 / 차다. 얼다.
寒 / 한 / 차다. 얼다.겨울은 계절이 아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화물칸에 실려 오는 것이 겨울이 아니다. “지금은 겨울인가/ 한밤중인가/ 논과 밭이 얼어붙는 ...
2016-04-26
(김유철) 붓과 시편: 張 / 장 / 베풀다. 넓히다. 크게 하다
張 / 장 / 베풀다. 넓히다. 크게 하다가야하는 길, 해야 하는 일. 그런 길과 일의 맞닥뜨림 앞에서 ‘없는 속까지 포장해서 드러내는 종種’과 ‘끝까지 도무지 ...
2016-04-19
(김유철) 붓과 시편: 列 / 렬 / 벌이다. 늘어놓다. 행렬. 덧붙이다
列 / 렬 / 벌이다. 늘어놓다. 행렬. 덧붙이다두 번째 봄이다. 그럼에도 봄은 또 올 것이고 봄비는 눈물처럼 내릴 것이며 봄꽃은 행렬 짓듯 피고 질 것이다. 줄지...
2016-04-12
(김유철) 붓과 시편: 宿 / 숙 / 묵다. 숙박하다. 머무르다
宿 / 숙 / 묵다. 숙박하다. 머무르다누군가 인생을 ‘여인숙에서 머무는 하룻밤’ 비슷한 말을 했던 것 같다. 과연 그러한가. 그렇다와 아니다의 중간쯤에 우리...
2016-04-05
(김유철) 붓과 시편: 辰 / 진 / 별. 아침. 3월. 동남동
辰 / 진 / 별. 아침. 3월. 동남동개운하다는 말이 있다. 때로 보면 저녁나절보다는 아침나절에 적당한 말일 것이고, 일로 보면 중간에 쓰기보다는 마무리에 적절...
2016-03-29
(김유철) 붓과 시편: 昃 / 측 / 기울다. 오후
昃 / 측 / 기울다. 오후기운다는 것은 한쪽으로 넘어간다거나 때가 지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기운다는 것은 균형을 잡는 일이며 바로가기 위한 시간의 여...
2016-03-22
(김유철) 붓과 시편: 盈 / 영 / 차다. 넘치다. 펴지다
盈 / 영 / 차다. 넘치다. 펴지다봄에는 편지를 쓰는 일보다 받는 일이 더 봄스럽다. 벚나무가 보내는 연분홍 편지지, 이팝나무가 보내는 희디 흰 편지지, 생강나...
2016-03-15
(김유철) 붓과 시편: 月 / 월 / 달. 달빛
月 / 월 / 달. 달빛독일어를 배우던 첫 시간. 여성형과 남성형 그리고 중성과 복수형의 정관사들이 귀로 스며들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다. 독일어에서 달은 남성...
2016-03-08
[문화나눔] 삶을 예술로 만드는 연구소
기적겨울에도 모두 얼지 않는 일노루꼬리만큼 낮이 길어지는 일 땅에 떨어진 씨앗 속으로 싹이 숨어있는 일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일사람이 부처님이 되는 일...
2016-03-04
(김유철) 日 / 일 / 해. 햇볕. 햇살. 햇빛
日 / 일 / 해. 햇볕. 햇살. 햇빛 햇볕은 따사롭고 햇살은 감미로웠다. 햇빛은 바람에 실려 변방을 굴러다녔고 이내 꽃망울은 입을 열었다. 오늘도 해는 어김없이...
2016-03-01
(김유철) 荒 / 황 / 거칠다. 묵은 땅. 어둡다
荒 / 황 / 거칠다. 묵은 땅. 어둡다발길이 닿지 않는 황무지는 이젠 거의 없는 듯했다. 육지의 땅은 더 이상 거칠지 않았지만 거친 바다의 파도는 항구 안에서도...
2016-02-23
(김유철) 붓과 시편 : 洪 / 홍 / 넓다. 크다. 많다.
洪 / 홍 / 넓다. 크다. 많다.지리산을 올랐다. 삼도 15개 읍면에 걸친 지리산의 품은 넓고 컸다. 지리산의 으뜸 천왕봉은 한겨울 추위에도 그침 없는 용맹정진의 ...
2016-02-16
(김유철) 붓과 시편 : 宙 / 주 / 집. 하늘. 대들보
宙 / 주 / 집. 하늘. 대들보엎드려 자는 것도 아니고 허구한 날 누워서 자는데 천장의 벽지가 새삼스레 보일 때가 있다. “우리 집 천장이 이렇게 생겼었나?”하...
2016-02-09
(김유철) 붓과 시편 : 宇 / 우 / 집. 지붕. 처마
宇 / 우 / 집. 지붕. 처마부엌달린 방 한 칸, 사글세가 제법 많은 집. 그곳에 신혼살림을 펼쳤다. 삼십년을 지내는 동안 열 평짜리 아파트를 거쳐 열일곱 평으로 ...
2016-02-02
(김유철) 붓과 시편 : 黃 / 황 / 누런 빛. 누레지다
黃 / 황 / 누런 빛. 누레지다‘더없이 징그러운 것’을 시인 박철은 시詩라고 불렀다. 밤새 써놓은 그 징그러운 것을 새벽이 오기 전 더없이 징그러운 것으로 ...
2016-01-26
(김유철) 붓과 시편 : 玄 / 현 / 검다. 멀다. 그윽하다.
玄 / 현 / 검다. 멀다. 그윽하다.스승은 어느 날 나를 지현至玄이라 불렀다. “무슨 뜻인지요?” 라고 여쭙지 않았고, 스승도 별 말씀 없었다. 그저 ‘툭’ 소리 ...
2016-01-19
(김유철) 붓과 시편 : 地 / 지 / 땅에서 만나는 사람들
地 / 지 / 땅에서 만나는 사람들젖은 땅이 생명을 갈무리한다. 땅위에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생명들이 얼키설키 서로를 애무하며, 땅속으로는 눈으로 볼 수 없...
2016-01-12
(김유철) 붓과 시편 : 天 / 천 / 하늘
天 / 천 / 하늘수도자로 산 적이 있었다. 수도자로 살아가고자 한 적이 있었다. 보이는 하늘을 보이지 않는 하느님처럼 여기며 오늘과 내일 그리고 그 다음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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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옛 인간을 벗어 버리고 새 인간을 입은 사람
08-01
신앙과 윤리, 기원과 그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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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입법-사법부에 국민참여부라는 네 다리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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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막으려면 4대강 보 허물어 재자연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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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9주일 :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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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부의 세·빛] 사도직 교회를 향하여
'모래강'의 위력 – 4대강 재자연화의 이치
(이원영) 탁월한 자연여과 장치를 파내버린 이명박의 '만행'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이신부의 세·빛] 하늘을 떠받들고 사람을 사랑하는 불
[가스펠:툰]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연중 제20주일 :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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