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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철) 붓과 시편 : 皇 / 황 / 임금
- 皇 / 황 / 임금황제가 아닌 사람이 황제로 군림하거나 신하가 아닌 사람이 애완동물처럼 살아가는 모습은 별 반 차이가 없다. 하느님은 없이 계신 듯 있는 겸손...
- 김유철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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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나눔 -김혜경] 20세기 헬조선의 인디언 섬머
- 「세여자」1·2, 조선희, 한겨레출판
- 올해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드는 이 무렵이면 눈부신 햇살도 어째 좀 쓸쓸해 보인다. 하필 이럴 때 우리의 아픈 근현대사를 촘촘하...
- 김혜경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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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그런데 다스는 누구 겁니까?’
- 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맑은 가을하늘빵기가 제 키만 한 가방을 들고 서울에 왔다. 머리는 길어 꺼벙하고, 걔가 떠나온 곳은 지금 새벽녘이어서 시차로 눈은 ...
- 전순란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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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복) 연중 제32주일 독서・복음 묵상
- 제1독서(지혜 6,12-16) 해설지혜를 추구한다는 명제는 비단 성경 문학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대 동방의 모든 문화권에 공통된 명제였다.그러나 성경의 맥락...
- 김수복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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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이병두] 산이 움직일 때가 되었다!
- 여성 수행자와 성직자들에 부치는 편지
- 지난해(2016) 3월 말 ‘여성 수도자들의 깨침이 필요하다 -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당연하게 요구하는 것’(기사바로가기)이라는 칼럼을 써서 가톨릭 매체인 ...
- 이병두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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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내일 아침 해가 떠도 눈을 뜨지 않기를…’
- 2017년 11월 8일 수요일, 맑음새벽에서야 잠들었는데(일기 쓰느라) 오늘 할 일이 줄서 있어 아침 일찍 일어났다. 8시 반이 되자 퇴비 나르는 아저씨의 호출. 주문...
- 전순란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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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펠:툰] “깨어 있어라. 그 날,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 연중 제32주일 : 열 처녀의 비유(마태 25, 1-13)
- 김웅배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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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북핵 위기에 전쟁장사꾼을 맞이한 한반도에 평화를 기원하다
- 2017년 11월 7일 화요일, 맑다가 흐림입동이 되고 해가 짧아져 아침 7시가 되어서야 밖이 훤하다. 오늘 드물댁이 양파 심게 밭을 만들어 퇴비라도 갖다 뿌리도록 ...
- 전순란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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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철) 붓과 시편 : 官 / 관 / 벼슬. 벼슬아치
- 官 / 관 / 벼슬. 벼슬아치의회민주주의의 꽃은 국정감사를 통해 피어난다. 국민이 뽑은 관官이 정권이 뽑은 관官을 대상으로 길고 짧음과, 높고 낮음의 잣대를 ...
- 김유철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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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수) 가난한 예수 95 : 역사의 종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 5 사람들이 아름다운 돌과 예물로 화려하게 꾸며진 성전을 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6 “지금 여러분이 성전을 바라보고...
- 김근수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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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지요하] 1987년의 KAL858기 폭파 조작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2
- ‘두더지’ 김현희와의 숨바꼭질
- 신성국 신부가 KAL858기 폭파사건 진실 규명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때는 2003년이다. 그 후 국정원으로부터 직접적인 협박도 받았고, 교회 내부의 압력도 감...
- 지요하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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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주께서 너에게 잘해주셨으니 고요로 돌아가라 내 영혼아!’
- 2017년 11월 3일 금요일, 비오다 흐림3000일 동안 어떻게 하루도 빼먹지 않고 일기를 썼는지 내가 돌아보아도 믿기지 않는다. 손님이 오는 날은 뒷정리를 하고나...
- 전순란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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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복) 연중 제31주일 독서・복음 묵상
- 제1독서(말라 1,14ㄴ-2.2ㄴ.8-10) 해설고국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선택된 백성은 풀어지고 게을러졌다. 이에 말라키가 공격을 퍼붓는다. 율법을 받...
- 김수복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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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 의사 의거가 순례단에 전한 신앙
- 10월 26일에 깃든 의미를 찾아서 ③
- 안중근 순례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날도 역시 호텔 408호에서 새벽 미사로 순례단 일정이 시작됐다. 마지막 날이라 아쉬움이 있었지만, 순례가 시작되기 전...
- 최진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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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울 엄마가 딱 한번 웃으실 때
- 2017년 11월 1일 수요일, 맑음‘모든 성인들의 날’은 가톨릭에서는 대축일이다. 나처럼 개신교에서 온 신자에게는 교회에 무슨 성인이 그렇게 많은지 기억하기...
- 전순란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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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지요하] 1987년의 KAL858기 폭파 조작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1
- 올해 2017년은 1987년 노태우의 ‘6‧29선언’ 30주년이 되는 해다. 또한 KAL858기 폭파 조작사건도 30주년이 되는 해다. 대통령 직선제와 5년 단임 등을 골자로 한 ...
- 지요하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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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저마다 자기 언어로 듣고 있지 않는가?"
제1독서 (사도행전 2,1-11)오순절이 되었을 때 사도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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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제1독서 (사도행전 1,1-11)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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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나는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제1독서 (사도행전 15,1-2.22-29)그 무렵 유다에서 어떤 사람들이 내려와, “모세의 관습에 따라 할례를 받지 않으면여러분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고 형제들을 가르쳤다. 그리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 두 사람과 그들 사이에 적지 않은 분쟁과 논란이 일어나, 그 문제 때문에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신자들 가운데 다른 몇 사람이 예루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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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제1독서 (사도행전 14,21ㄴ-27)그 무렵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으로 갔다가 이어서 안티오키아로 돌아갔다. 그들은 제자들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고 계속 믿음에 충실하라고 격려하면서,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그리고 교회마다 제자들을 위하여 원로들을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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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내가 너를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세웠다
제1독서 (사도행전 13,14.43-52)그 무렵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페르게에서 더 나아가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았다. 많은 유다인과 유다교로 개종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이들이 따라오자,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그들에게 이야기하며 하느님의 은총에 계속 충실하라고 권하였다.그다음 안식일에는 주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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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제1독서 (사도행전 5,27ㄴ-32.40ㄴ-41)그 무렵 대사제가 사도들을 신문하였다. “우리가 당신들에게 그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지시하지 않았소? 그런데 보시오, 당신들은 온 예루살렘에 당신들의 가르침을 퍼뜨리면서,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씌우려 하고 있소.”그러자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