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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에 위로 메시지 전해
  • 강재선
  • 등록 2023-01-17 18: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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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5일 네팔 포카라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에 조전을 보내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추기경 명의로 비드야 데비 반다리 네팔 대통령에게 보낸 조전에 따르면, “교황께서는 이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여러분과 모든 이에게 위로를 전하시며,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신다. 교황께서는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전능하신 하느님께 맡기고, 가족을 잃게 되어 슬퍼하는 이들에게 치유와 평화의 축복을 간구하신다”고 전했다.


해당 네팔 여객기는 예티항공 ATR72기 항공기로, 카트만두에서 포카라 국제공항으로 접근하던 도중, 공항과 터미널 사이에 위치한 근방 300미터 깊이의 협곡으로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72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 중이었으며 이중 외국인은 15명이다. 이 외국인들 가운데는 아버지와 아들로 추정되는 한국인 탑승객 2명도 있었다. 외신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70명의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보인다.


1992년 167명이 사망한 네팔 최악의 여객기 사고 이후로 30년 만에 대규모 사고를 겪게 된 네팔은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이번에 추락한 것과 유사한 기종의 항공기 한 대가 포카라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후 추락하면서 탑승자 전원(22명)이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기상 상황이 양호한 경우에만 이륙하도록 규정을 강화했음에도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한 만큼, 네팔 당국은 진상조사단을 꾸리려 이륙 조건 및 항공기 상태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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