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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새로운 모습 10
  • 김유철
  • 등록 2021-11-09 18: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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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가 만난 사람은

왕王이 아니다

그러기에 그는 일어나 예수를 따랐다


바리사이와 자칭 의인들은

왕을 기다렸지만

그들이 손가락질 하던 죄인들은 예수를 따랐다


새 포도주와 새 가죽부대를

왕에게 바라지 말라



마태오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마태9,9~13)


예수께서는 거기서 떠나 (거리를) 지나가시다가 마태오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나를 따르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는 일어나 예수를 따랐다. 예수께서 그 집에서 음식을 드시게 되었는데 마침 많은 세리들과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분 제자들과 함께 상을 받았다.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보고 그분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당신네 선생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어울려 (음식을) 먹습니까?" 하였다. 그분은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의사는 건장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앓는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가서 '내가 원하는 것은 자비이지 제사가 아니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가를 배우시오. 사실 나는 의인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부르러 왔습니다."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기를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자주] 단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혼인잔치 손님들이,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 슬퍼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면 그 때에 그들도 단식할 것입니다. 아무도 생베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습니다. 사실 그 헝겊이 옷을 당겨 더 형편없이 찢어집니다. (사람들은) 새 포도주를 헌 가죽부대에 넣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 가죽부대가 터져서 포도주는 쏟아지고 가죽부대도 못쓰게 됩니다. 그러므로 새 포도주는 새 가죽부대에 넣는 법입니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됩니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로서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을 나누고 있다.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등을 펴냈다. 기사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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