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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김유철) 시시한 이야기 70 : 사랑을 해봐 김유철 2020-10-20 12: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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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벗교회에서 만나다 ⓒ 김유철



어찌하오리까



주님,

내 믿음이

겨자씨만큼이라도

옹골지려면 어찌하오리까


“사랑을 해봐”


난자와 정자가 합쳐서 생명을 이루듯이

사랑을 한껏 품어야

겨자씨 한 톨만 한

믿음이 비로소 생길거야


“두려워 말고 사랑을 해봐”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시인.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 <삶예술연구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민예총, 민언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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