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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코로나19에 긴급지침···대구·김포지역 미사 중단 김포지구 28일까지, 대구대교구 3월 5일까지 모든 미사 중단 문미정 2020-02-21 17: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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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점차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종교 행사도 축소되고 있다. 천주교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대교구와 인천교구 김포지구에서 ‘미사 중단’ 긴급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19일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3월 5일까지 2주간 미사를 중단한다는 긴급지침을 발표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또한 대구대교구의 긴급지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3월 5일까지 미사, 단체·개인 피정, 고해성사 등 신자들의 수도원 방문을 금하고 3월 왜관 지역 봉헌회의 모든 모임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확진자가 발생한 김포지구 본당의 매일 미사와 각종 모임 등 일체의 행사를 오는 28일까지 일주일 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 인천교구 김포지구에 속한 본당들 (사진출처=인천교구 홈페이지 갈무리)


21일 현재 국내 16개 교구 모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응지침을 발표한 상태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강조하고 모임을 최소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이 있는 신자들은 집에서 대송, 묵주기도 5단, 성경봉독, 선행 등으로 주일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죽어가는 이들, 악조건 속에서도 환자들을 돌보고 감염병 퇴치를 위해 노력중인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피하고, 정부와 제주도의 공식 대응지침을 준수하며 확진자와 감염 의심자에 대한 혐오에 동참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 공유’ 페이지를 개설해서 교구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에서 제공하는 예방수칙과 대응 방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톨릭평화방송에서 미사에 참석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TV매일미사’를 방송하고 있으며, 주일미사는 아침 6시 5분, 낮 12시 5분, 밤 9시 5분 방송을 시청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일 오전 9시 대비 74명(전일 16시 대비 52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156명이 확진 됐다.


이 중 139명이 격리 입원 중이며 11,953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 2,70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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