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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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국무원 고위직에 최초로 여성 임명
교황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국무원 고위직에 최초로 여성이 임명되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임기 중 교황청 요직에 여성 참여를 확대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국무원은 교황청의 가장 강력한 의사결정 기구로, 교황청 내부의 정치적 결정과 외교적 결정을 내리는 기관이다. 국무원은 산하에 국무부와 외무부를 두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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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교황 베네딕토 16세, “기혼사제 반대 신간서 내 이름 빼달라”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청 경신사성 장관 로베르 사라(Robert Sarah) 추기경과 공저한 신간에서 기혼사제안을 반대하는 강경한 입장을 낸 가운데, 이 책이 베네딕토 16세가 일부 참여하기는 했지만 사라 추기경이 단독으로 집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4일(독일 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는 개인비서 게오르크 겐스바(Georg Gänsw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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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기혼사제안’에 반대 입장 밝혀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아마존 시노드 최종문건에서 언급된 기혼사제(viri probati)안을 두고 강력한 반대를 밝혔다. 신학적으로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교황청 경신사성 장관 로베르 사라(Robert Sarah) 추기경과 베네딕토 16세가 오는 15일 프랑스에서 출간하는 신간 <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프랑스어: Des profondeurs de nos coeurs, 영어: From The Depths Of Our hearts: Priesthood, Celibacy, And The Crisis of The Catholic Church)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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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돈, 쾌락, 성공, 자아를 경배해서는 안 돼”
지난 6일 주님공현대축일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경배’하는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교황은 동방박사들이 선물을 가지고 아기예수를 찾아왔을 때 자신들이 찾아온 목적을 밝힌 것을 두고 “경배한다는 것은 자기 여정의 목적을 밝히는 것이며, 이러한 여정의 도착지를 뜻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경배의 의미를 잃어버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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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분배’, 성체를 누가 나누어 주는지가 중요한가?
최근 프랑스 가톨릭 일간지 < La Croix >에서 ‘왜 신부들은 여성이 성체 분배하는 것을 거부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되어 화제다.기사는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사크레쾨르(성심) 성당에서 있었던 2018년의 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당시 홀로 미사를 집전하던 사제가 평신도들에게 성체를 분배해줄 것을 요청하자, 몇몇 여성들이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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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군사 갈등 고조에 가톨릭교회 ‘갈등 해소’ 촉구
최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이란 군부의 핵심인 카셈 솔레이마니(Qasem Soleimani) 이란 혁명수비대(쿠드스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드론 폭격으로 사망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이란의 군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전쟁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솔레마이니 피살 이후, 그의 딸인 제이나브 솔레이마니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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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20년,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에서 1999년부터 2018년 20년간의 한국 교회 변화 추이를 담은 『2020 한국천주교회』를 펴냈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소장 김희중 대주교는 『2020 한국천주교회』를 펴내면서, “20년간 한국 교회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한국 교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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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회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여관이 되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2월 11일 맞이하는 제28차 세계 병자의 날(World Day of the Sick) 담화문을 공개했다. 교황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본받아 사회 안에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의 짐을 덜어주고 위로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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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새해 미사서 “여성 없이는 구원도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일 새해 제53차 세계 평화의 날 미사 강론에서 예수님이 마리아를 통해 땅에 왔다며 “예수께서는 세상에 어른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말하듯 ‘잉태’(루카 2, 21)하여 하루하루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교황은 “여성의 품 안에서, 하느님과 인간은 하나가 되어 떨어질 수 없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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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약속하는 내일
20대 국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들의 힘으로 일궈낸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기대 속에서 지금의 정부가 등장했다. 광장으로 나왔던 천만 시민들이 바라고 꿈꾼 세상은 분명 이전과 다른 새로운 사회로의 정의로운 대전환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 정권 안에서 우리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