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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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비극, “박근혜는 하나가 아니다”
지난 20일, 청량리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임헌영 소장을 만났다. 가톨릭프레스 편집위원 신성국 신부와 함께 만난 임헌영 소장은 “민족문제연구소와 가톨릭은 인연이 깊다”면서 그간 연구소 활동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인사로 대화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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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산꼭대기부터, 봄은 산 밑에서부터 시작된다”
부활대축일이자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4차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한 광주교구 최민석 신부님을 서울성모병원 입원실에서 만났다. 위암 3기에 대장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해 12월 30일 수술을 받은 최 신부님은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환하게 웃으며 ‘환자 놀이’를 하러왔다고 말했다. 두 가지 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으면서도 웃으며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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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버린 세월호, 하느님은 끝내 버리지 않으셨다”
세월호가 3년 만에 깊은 물속에서 올라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월호와 함께 진실도, 미 수습자도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참으로 간절했고 인양 소식이 반가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녹슬고 찢겨진 세월호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한국사회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흔히들 말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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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
지난 1월 25일 민들레국수집 대표 서영남 씨가 한국으로 귀국했다. 굶주린 빈민촌 어린이들의 끼니를 챙겨주기 위해 2014년 필리핀으로 떠났던 그는 필리핀 칼로오칸 교구와의 건물 계약만료로 3년여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그러나 서영남 씨가 건물 계약만료 때문에 빈민 무료급식 활동을 중단한 상황에는 석연치 않는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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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신앙의 출발점, ‘세상’이 그 종착점
제천 산골짜기, 이름도 아름다운 곳 ‘별수아골’에서 과학과 종교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만났다. 50여 년간 ‘떼이야르 드 샤르댕’사상을 연구해온 정태옥 선생은 종교가 스콜라철학에 기반을 둔 이원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일원론으로 세상 만물을 인식하고 성경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원론으로 세상 만물을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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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독립 운동은 복음정신 실행한 예수운동”
21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신성국 신부를 만났다. 신성국 신부는 안중근 의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3년째 활동 중이며 현재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Q. 오는 3월 26일이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년이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안중근 정신 계승 사업을 주도적으로 하는 단체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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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섬김] “나는 봉사자가 아니다”
인천 동구 화수동 골목에 있는 민들레진료소는 2010년 8월 21일 문을 열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무료 진료에 인하대 병원 의사들이 뜻을 모으면서 활동이 시작됐다. 아름다운 뜻이었지만, 모두가 처음 뜻을 이어가진 못했다. 7년이란 시간 동안 여러 사람들이 떠나고 또 도착했다.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형길 교수는 그 세월을 묵묵히 보낸 의사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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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 인터뷰 : ‘창조’는 믿지만 ‘창조론’을 믿지는 않는다
이정모 관장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역임, 현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이다. 저서로는 「공생 멸종 진화」, 「달력과 권력」, 「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언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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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 김경집 선생 인터뷰 : “복음을 인문정신으로 바라보아야 할 때”
인문학자 김경집은 가톨릭대학교 인문학교육원에서 인간학과 영성과정을 가르쳤다. 저서로 「엄마 인문학」, 「생각의 융합」, 「고장난 저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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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수 신재식 인터뷰 : “신앙은 이성을, 이성은 신앙을 포용하면서...”
신재식 교수는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저서로는 「예수와 다윈의 동행」, 「신앙과 이성 사이에서: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 「종교 전쟁」(공저)이 있고, 번역서로 『신과 진화에 관한 101가지 질문』, 『근대 신학의 이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