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
교황청 기금 횡령 혐의 추기경, 교황 악용하려 해
일명 ‘런던 부동산’ 사태로 알려진 교황청 기금 횡령 사건 재판에서 사건에 연루된 고위 추기경이 교황청 일부 자료에 적용되는 ‘교황비밀’을 악용하여 자신의 비위를 평생 감추려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지난 9일 이탈리아어판 < Vatican News >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국무원 국무장관을 지낸 안젤로 베추(Angelo Becciu) 추기경 사이의 서...
-
독일 가톨릭 시노드, 거대 변화 예상되는 안건들 통과
독일 가톨릭교회의 혁신을 위해 열린 공동합의적 여정(Der Synodale Weg) 총회에서 재혼 가정, 성소수자 연인 등을 위한 강복, 사제독신제 재검토 요청 등 굵직한 안건들에 평신도와 성직자 절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독일 가톨릭교회에 거대한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교회에서의 권력과 권력 분리 ▲오늘날의 사제 생활 ▲여성의 ...
-
프란치스코 교황 임기 10주년, 자축 아닌 ‘자비’
지난 13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0주년을 알리는 떠들썩한 행사는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주년을 앞두고 다수의 아르헨티나 언론과 스위스 언론 등과 연속 인터뷰를 가지면서 10주년을 맞는 여러 소감을 밝히기도 했으나, 막상 당일인 13일에는 로마에 머무는 추기경들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거주지이자 집무실의 역할을 겸하는 산타 마...
-
“사제서품은 평생 가는 것, 그러나 독신제는 하나의 가르침”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기 10주년을 맞아 각국 언론들과 인터뷰에 나섰다. 그중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발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아르헨티나 언론 < Infobae >와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소수자를 ‘죄인’으로 낙인 찍고 어떤 식으로든 단죄하려는 움직임이 이롭지 못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 안건에 대...
-
가톨릭 홍콩 교구장, 정부 초청으로 중국 공식 방문한다
지난 9일, 가톨릭 홍콩 교구는 교구장 차우 사우얀(Stephen Chow Sau-Yan, SJ) 주교가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 교구를 방문한다는 ‘깜짝’ 소식을 공개했다.차우 주교를 초청한 것은 중국천주교애국회 회장 겸 베이징 교구장 리산(Li Shan) 주교다. 따라서, 이번 초청은 중국 정부의 초청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오는 4월 17일부터 5일간 이뤄...
-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 추기경 평의회 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자문기관 가운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추기경 평의회(Council of Cardinals)를 개편했다.추기경 평의회는 그 구성원이 9명의 추기경이라는 점에서 ‘C9’이라 불리는 기관으로, 교황을 보좌하여 교황청 구조 개혁의 토대를 다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일례로 이들은 지난해 교황청의 ‘헌법’이라 할 수 있는 교황...
-
교황청, 고위성직자 임대료 특혜 폐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에서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고위성직자들의 임대료 감면 및 면제 특혜를 폐지했다.교황청 홍보매체 < Vatican News >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평신도 출신 교황청 사도좌재무원 장관 마시미노 카발레로 레도(Maximino Caballero Ledo)와 논의한 뒤 교황은 교황청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서 임대료를 면제받거나 낮은 임대료...
-
교황, “교리는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
벨기에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동합의성 시노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교황청의 입장을 더욱 자세히 설명했다. 벨기에 가톨릭교회 공식 매체 < Cathobel >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인터뷰를 두 편으로 나누어 게재했다. 인터뷰는 벨기에 네덜란드어 매체 < Tertio >와 프랑스어 매체 < Dimanche >를 통해 이...
-
교황, 교회 자산 횡령 막는 조치 강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일, 교회 재산을 사유화하려는 모든 시도에 경고를 보냈다. 지난 20일 발표한 사도좌 재산에 관한 자의교서 「타고난 권리」(Il diritto nativo)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재산의 보편적 목적에 따라 이 재산에는 교회 내 공공성을 부여된다”며 “모든 교황청 주체는 개별 소유자로서가 아니라 로마 교황을 대표...
-
교황, “정의 없는 평화는 진정한 평화 아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5일 제94차 바티칸시티 법원 사법연도 개시 연설에서 평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진실이 바로서는 “정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교황은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인류 전체의 위기를 거론하면서 “평화와 정의에 관한 갈망이 우리 안에서 커져 왔다”며 “평화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증언을...